울산시는 9일 울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김상욱 울산시장 주재로 지역 대학과 SK텔레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운영인력 양성 관련 지·산·학 간담회'를 가졌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울산시가 지역 대학, SK텔레콤과 함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운영·유지보수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울산시는 9일 오후 시청 본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울산 AI 데이터센터 운영인력 양성 관련 지·산·학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같은 날 열리는 산업 인공지능 전환(AX) 확산 업무협약과 울산산업 AX협의체 출범식의 후속 일정으로 마련됐다. 협의체 구성에 그치지 않고 AI 데이터센터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 양성 방안을 조기에 구체화하겠다는 취지다.
간담회에는 김상욱 울산시장과 관련 실·국 관계자를 비롯해 이영탁 SK텔레콤 AI정책연구원 부사장, 안현실 UNIST 연구부총장, 권영근 울산대학교 산업AX대학원장, 김강연 울산과학대학교 기획처장 등 지·산·학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AI 데이터센터 운영과 유지보수 분야의 전문인력 수요를 공유하고 지역 대학의 교육과정을 기업 현장과 연계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주요 안건은 AI 데이터센터 특화 교육과정 공동 개발과 기업 인턴십·현장실습 프로그램 운영, 계약학과 신설, 지역 대학 졸업생의 취업 연계 방안 등이다.
산업 전반의 AI 전환이 빨라지면서 데이터센터 수요는 늘고 있지만 서버 관리와 냉각시스템, 보안, 전력설비 등의 운영·유지보수 인력은 부족한 상황이다.
울산시는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지역 대학이 양성하고, 교육을 이수한 지역 청년이 데이터센터와 관련 기업에 취업하는 선순환형 일자리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간담회에서 나온 대학과 기업의 의견을 향후 '울산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교육과정 운영과 인력 양성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는 기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인 라이즈(RISE)를 개편한 제도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AI 데이터센터는 지역 산업의 첨단화를 이끌 핵심 기반시설이며, 이를 실제로 움직이는 것은 결국 사람"이라며 "지방정부와 기업, 대학이 힘을 모아 울산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전문인력 양성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인섭기자 inseob8425@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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