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지원단 통합워크숍 [사진출처=울산시교육청]
[한국강사신문 한석우 시민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함께 성장하는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특수교육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교육청은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핵심 비전으로 내세우고, 장애가 학습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제도 개선과 현장 지원을 병행해왔다. 특히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계기로, 교육 현장에서 추진 중인 맞춤형 특수교육 정책과 미래 대응 전략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먼저 장애 영유아를 위한 조기 진단과 지원 체계가 강화됐다. 교육청은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진단, 등록, 재활 서비스 안내, 교육 정보 제공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장애 위험군으로 판단되는 영유아에게는 최대 40만 원의 진단비를 지원해 조기 발견과 적기 개입을 유도하고 있으며, 보호자 상담과 체험 프로그램도 병행해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교육 격차를 줄이고 안정적인 학교 교육으로의 연계를 돕는 데 의미를 둔다.
학교 현장에서는 통합교육 확대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울산 지역 특수학급은 올해 기준 381학급으로 늘어나 전체 학교의 80% 이상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장애 학생의 근거리 배치와 개별 맞춤형 교육 지원이 한층 강화됐다. 일부 학교에는 중증 장애 학생을 위한 전담 교사를 배치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또한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함께 배우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다운 학교’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해당 모델은 초기 1개교에서 시작해 현재 20개교로 확대됐으며, 협력 수업 중심의 통합교육 방식이 현장에 점차 정착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수 학교에 통합교육 지원 교사를 배치해 일반교사와 특수교사의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교육 인프라 확충도 병행된다. 울산 중구 성안동에는 2028년 개원을 목표로 특수교육원이 설립될 예정이며, 정책 연구와 교원 역량 강화, 학생 맞춤형 지원을 아우르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남구 옥동에는 유치원부터 전공과까지 포함한 공립 특수학교가 신설되며, 자연 친화적 교육 환경을 활용한 ‘숲속 학교’ 형태로 운영될 계획이다.
미래형 교육 환경 구축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울산교육청은 인공지능과 에듀테크를 활용한 특수교육 모델을 개발하고, 디지털 기반 학습 환경을 확대하고 있다. 로봇을 활용한 의사소통 지원, 디지털 기기 체험 교육, 교원 대상 연수 강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이는 장애 학생의 일상 적응력과 직업 역량을 동시에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울러 문화예술 분야 진로 지원도 강화된다. 교육청은 관련 기관과 협력해 취업과 창업 기회를 확대하고, 전문 직업 교육 프로그램과 예술 활동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사회 진출로 이어지도록 돕고 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2027년까지 추진되는 특수교육 발전 계획을 토대로 미래 교육 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는 교육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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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우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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