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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와!" 닷새째 맴도는 상어…떠나지 않는 이유는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나타난 상어는 닷새째 바다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어를 보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은 이어지고 있지만, 상어가 이대로 괜찮은지 걱정도 되는데요.

"우와!" 닷새째 맴도는 상어…떠나지 않는 이유는

"우와!" 닷새째 맴도는 상어…떠나지 않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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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2 21:43

2026.09.2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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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나타난 상어는 닷새째 바다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어를 보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은 이어지고 있지만, 상어가 이대로 괜찮은지 걱정도 되는데요.

김수윤 기자 취재했습니다.

<기자>

회색빛 지느러미가 수면 위로 살짝 드러나자 곳곳에서 감탄이 터져 나옵니다.

[우와!]

평일인데도 상어를 보러 온 인파가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몰렸습니다.

[신아라·최수하/부산 영도구 : 학교 조퇴하고 왔어요. 엄청 크고 멋있어요. 신기했어요.]

지난 18일 처음 발견된 뒤, 닷새째 이곳을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김하영·윤정아·박나예/부산 부산진구 : 짠하기는 했어요. 괜히 많은 사람들 때문에 활동성이 점점 작아지는 건 아닌가.]

전문가들은 먹이를 찾아 폭이 좁은 수로에 들어온 상어가 탈출구를 찾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현우/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 : 인간의 기준으로 보면 수로가 어떻게 형성돼있는지 눈에 보이고 방향성을 설정해서 나갈 수가 있지만, 물속에 있는 상어 입장에서는 입구가 어디인지 파악하기가 좀 힘든 거죠.]

수로 가장자리를 유영하는 것은 생존을 위한 행동으로 추정됩니다.

[김진구/국립부경대 자원생물학전공 교수 : (가장자리로) 붙으면 이제 포식자가 한쪽에서 밖에 공격을 못 하잖아요. (수로) 가운데 헤엄쳐 다니는 물고기는 잘 없거든요. 그래서 먹이를 찾아서 아마 가장자리로 붙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항에 나타난 상어가 시민들에게 뜻밖의 볼거리가 됐지만 인공 콘크리트로 막힌 수로에 장기 체류하는 것은 생존에 부적합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최윤/국립군산대 해양생물학과 교수 : 헤엄치는 것을 보면 굉장히 부자연스럽고 수심도 낮고 좁아서 자유롭게 활동을 못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약간 좀 힘이 빠졌을 때 내보내는 작업을 하면 더 좋지 않을까.]

당국은 이상 행동을 보이는 등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구조에 나설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이상민, 디자인 :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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