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진료분야가 의료진 감소와 전공의 기피로 위기를 맞으면서 지역 의료공백이 확대되는 있는 가운데 소아청소년전문병원과 대학병원이 진료는 물론, 교육·연구를 비롯한 병원 운영 전반에 대한 새로운 협력의 장을 마련해 주목받고 있다.
우리아이들병원과 고대의료원은 최근 대한민국 소아청소년 의료가 처한 현실과 필수의료의 위기를 깊이 인식하고, 각자의 전문성과 경험을 공유하면서 소아청소년 필수의료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는 상호 성장형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정성관 우이아이들의료재단 이사장이 고대의료원과의
교류협력 파트너십 체결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정성관 이사장은 5월 1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우리아이들병원은 지난 4월 28일 고려대학교의료원과의 전략적 교류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면서 “이를 통해 소아청소년 의료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는 등 양병원간 동반 성장을 위한 윈윈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양병원간 전략적 교류협력 파트너십 체결은 소아청소년과 단일과 병원이 대학병원과 교류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이미를 부여하고 있으며, 특히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행보로 평가된다.
특히 우리아이들병원과 고려대학교의료원의 협력은 단순히 ‘교류협력병원’이라는 명칭을 공유하는 수준이 아니라 양병원간 전문성을 기반으로 진료·연구·교육·행정·의료정보·IT 시스템 등 병원 운영 전반에서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정성관 이사장은 “우리아이들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려대학교의료원의 진료·연구·교육 역량뿐만 아니라 행정, 의료정보, IT 시스템 등 병원 운영 전반의 선진 시스템을 폭넓게 접목해 나가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고려대학교의료원이 계승해 온 로제타 홀의 헌신과 나눔의 가치를 우리아이들병원 전반에 확산시켜,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수준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교류협력의 가장 상징적인 변화 중 하나는 우리아이들병원의 브랜드 CI가 고려대학교의료원 교류협력 CI로 새롭게 적용된다는 점이다. 이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의료기관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으로서 우리아이들병원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강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른 핵심은 FACULTY, 즉 우리아이들병원 의료진의 고려대학교의료원 교류협력 교수 위촉을 통한 교수진 전문성 강화다. 일정 자격을 갖춘 우리아이들병원 의료진이 고려대학교의료원으 교류협력 교수로 위촉되면서 학술활동, 교육, 연구, 연수, 진료 참관 등 다양한 교류 기회 확대로 환자와 보호자에게 제공되는 진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기관 협력은 소아청소년 환자에 대한 의뢰·회송 체계를 강화하고, 중증도에 따라 적절한 의료기관으로 신속하게 연결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해 연속적 진료체계를 보다 안정적으로 구축해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분야의 경우도 공동연구, 임상연구, 다기관 연구, 연구윤리 및 IRB 관련 협력, 의학정보 활용 등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검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양 기관은 행정 시스템, 의료정보 시스템, IT 관련 분야에서도 서로의 경험과 자원을 공유할 예정이다.
정성관 이사장은 “이번 고려대학교의료원과의 교류협력은 단순히 협력병원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데 목적이 있지 않으며, 고려대학교가 가진 가치와 의료의 정신을 우리아이들병원의 진료, 연구, 교육, 사회공헌, 행정 시스템 전반에 녹여내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