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왼쪽)이 23일 서울 여의도 텔레픽스 본사에서 조성익 대표(오른쪽)에게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우리은행)
우리금융그룹의 임종룡 회장이 23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재선임됐다.
임 회장은 별도의 취임 행사를 생략하고 2025년 방위사업청 주관 ‘방산혁신기업 100’으로 선정된 우주 인공지능(AI) 설루션 스타트업 텔레픽스를 찾아 기술 개발 현황과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이번 일정은 금융과 산업 간 연계 강화를 강조하는 경영 기조에 따른 행보다. 임 회장은 기업공개(IPO)를 앞둔 텔레픽스에 그룹 차원의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회장은 “현장에서 첨단전략산업의 역동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생산적 금융이 갖는 국가적 의미와 금융의 역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이날 그룹 임직원에게 전달한 메시지에서 2기 경영의 방향으로 생산적 금융 확대와 AX(AI 전환) 본격화, 그룹 시너지 강화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생산적·포용금융을 위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우리금융의 차별화된 성장 전략으로 삼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비은행 부문 강화를 통한 그룹 시너지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통합 금융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임 회장은 “각 자회사의 경쟁력이 곧 우리금융 전체의 경쟁력”이라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해 전 임직원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임 회장 연임 안건은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의 79.39% 참석한 가운데 99.3% 찬성으로 가결됐다. 사외이사 선임과 정관 변경 등 주요 안건도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기말 배당금은 주당 760원으로 확정됐다.
류상우 기자 ryu@the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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