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읍 주민 100여명 SK LNG 배관 공사 중단 요구 시위
▲ 고압 가스관 매립공사가 진행중인 용인시 양지읍 평창리 일원 현황도. /사진제공=주민협의회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위한 고압 가스관 매립공사가 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다.
SK이노베이션 E&S와 중부발전은 용인시 원삼면에 1GW급 발전소를 건립하며 양지읍 제일리에 천연가스 계량 스테이션(M/S)을 설치하고 평창리 일원까지 765mm 구경 고압 LNG 배관 14km를 연결하는 공사를 추진 중이다.
▲ 6일 용인시 양지읍 주민 50여명은 용인시청앞에서 SK 이노베이션의 고압 LNG 배관 매립공사 반대 집회를 열었다.
그러나 용인시 양지읍 제일리와 평창리 주민 100여명은 6일 용인시청앞에서 SK 이노베이션의 고압 LNG 배관 매립공사를 즉각 중단하라며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이 공사가 안전은 뒷전인 채 주먹구구식 공사로 일관, 주민들이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안전상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 가스관이 국도노선이 있음에도 불구, 마을(제일리와 평창리) 한복판을 가로질러 매설됨에 따라 불안감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주민들은 환경영향평가 회피를 위한 사업 쪼개기와 주민의견 수렴절차 부재를 문제로 제기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고압 LNG 배관은 양지 M/S에서 발전소 본체까지의 총 거리가 14km를 넘는다며, 7.7km씩을 끊어서 허가를 받은 것은 명백한 법 위반(환경영향평가 회피)의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환경영향평가법 위반 의혹 및 주민 안전권을 무시한 용인시의 부당한 인허가 행정을 즉각 취소하고 공사도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만선 푸르메마을 주민협의회장은 “국가는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며 공익사업이라는 명분으로 주민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할 수는 없다”며 “SK는 즉각 공사를 중단하고 주민들과의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용인=글·사진 김종성 기자 jskim362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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