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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용인 택시 앱 살리고, 젊은 기사 유입 길 열어야"

ⓒ 용인시민신문 유 조합장에 의하면 현재 용인시 택시 호출 시장은 카카오가 80~90%를 점유하고 있다. 용인시가 예산을 지원하며 운영 중인 지역 호출 앱 '용인 앱'이 카카오에 맞서 활성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용인 택시 앱 살리고, 젊은 기사 유입 길 열어야"

[인터뷰] 유택수 용인시개인택시조합장

지난 3월 공식 취임식을 가진 뒤 지역 호출 플랫폼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인 유택수 용인시개인택시조합장. 1998년 개인택시 면허를 취득해 현장을 누벼온 유 조합장은 조합원과 조합이 안고 있는 고민을 풀어가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유 조합장에 의하면 현재 용인시 택시 호출 시장은 카카오가 80~90%를 점유하고 있다. 용인시가 예산을 지원하며 운영 중인 지역 호출 앱 '용인 앱'이 카카오에 맞서 활성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거대 플랫폼기업의 홍보·마케팅에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유 조합장은 "용인 앱이 있기 때문에 조합원들이 마음을 하나로 모으면 대기업 플랫폼에도 충분히 대항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조합장은 인센티브 구조 개편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현재 월 50콜 이상 받아야 기본 인센티브가 지급되는 방식을, 콜 건수가 적더라도 참여 자체에 의미를 둘 수 있도록 기준을 낮추자는 구상이다.

그는 더 나아가 시에서 받는 인센티브 일부를 이용자에게도 돌려주는 일명 '페이백' 방식 도입 필요성을 밝혔다. 유 조합장은 "다른 곳은 콜 수수료를 가져가는데 용인 앱은 오히려 돌려준다는 인식을 심어준다면 홍보 효과와 파급력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 개인택시업계의 또 다른 현안은 기사 고령화다. 유 조합장에 의하면 현재 조합원 중 60세 이상이 60%를 넘고, 65세 이상도 절반을 웃돈다. 더 큰 문제는 신규 진입자 대부분이 정년퇴직 후 면허를 취득하는 60세 이상이어서 고령화가 구조적으로 반복된다는 점이다.

젊은 층 유입을 가로막는 것은 높은 진입 장벽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개인택시 면허 취득에는 경력 요건과 자격증 취득 과정이 따르는 데다 면허 양수에 필요한 교육 기관이 전국에 두 곳밖에 없다. 면허 매매 가격도 1억~2억 원에 달해 젊은 층이 쉽게 뛰어들기 어렵다.

유 조합장은 "금융권에 문의해 보니 면허를 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이 이미 시행 중이지만 홍보가 부족하고 금리도 높다"며 "이율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해 젊은 기사의 진입을 돕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유택수 조합장은 "택시 수입이 최저임금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택시 요금 현실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이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택시 기사 수입이 사무직 못지 않다"며 "요금이 현실화돼야 젊은 층이 유입되고 고령화 문제도 풀린다"고 강조했다.

유택수 조합장은 국민의 인식 전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 조합장은 "택시를 대중교통 개념으로 보기보다는 고급 교통수단으로 인식이 바뀌어야 요금 현실화 논의도 진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조합장은 취임 이후 조합원을 위한 행정 서비스 간소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조합원이 이사할 경우 사업자등록증, 차량등록증 등 각종 주소 변경을 위해 여러 행정기관을 발품 팔아 다녀야 했던 불편을 조합에서 일괄 처리해 주는 방식으로 개선하고 있다.

유택수 조합장은 "용인 개인택시를 많이 이용해 달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며 조합원들에게도 안전 운전에 힘써주길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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