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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용인 반도체 둘러싼 정책 충돌…이상일 시장 1대2 토론 제안

또 "국가산단 2단계 전력 공급 계획에 대해 주무부처 장관의 서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우려를 키우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이 삼성전자 등 투자기업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여주보 변수까지…"용수...

용인 반도체 둘러싼 정책 충돌…이상일 시장 1대2 토론 제안

전력·용수 논란 정면돌파…“공개 검증 필요”

기후환경부 장관, 안호영 의원에 "공개토론 하자"

[이뉴스투데이 경기1취재본부 김승희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를 둘러싼 ‘지방 이전론’과 전력·용수 공급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국회의원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향해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31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과 일반산단을 둘러싼 논란을 정리하기 위해 두 인사와 1대 2 무제한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지방이전론·지산지소론, 공개 토론으로 검증하자”

이상일 시장은 “안호영 의원 등이 제기하는 용인 반도체 산단 지방 이전 주장과 김성환 장관의 지산지소 개념이 과연 국가 산업과 반도체 경쟁력 측면에서 타당한지 공개적으로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반도체 산업 특성상 단 한순간의 정책 혼선도 용납되기 어렵다”며 “투자기업의 불안과 국가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토론을 통해 방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력 공급 지연·대통령 침묵…사업 불확실성 키워”

이 시장은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의 핵심 인프라인 전력 공급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단계별 전력 공급 계획을 마련했음에도 대통령이 명확한 실행 의지를 밝히지 않고 있다”며 “이로 인해 지방 이전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가산단 2단계 전력 공급 계획에 대해 주무부처 장관의 서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우려를 키우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이 삼성전자 등 투자기업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여주보 변수까지…“용수 공급도 흔들릴 수 있어”

이 시장은 용수 공급 문제와 관련해 정부의 4대강 보 처리 검토도 언급했다. 그는 “여주보가 해체되거나 개방될 경우 용인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클러스터는 하루 약 26만5천 톤의 용수를 여주보에서 공급받는 구조로, 관련 인프라 공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보 처리 방향에 따라 생산 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국민 앞에서 공개 토론…빠를수록 좋다”

이 시장은 “용인 반도체 이전이 타당하다고 주장하는 측과 이를 반대하는 입장을 국민 앞에서 명확히 검증하자”며 “반도체와 관련된 모든 쟁점을 공개 토론 테이블에 올리자”고 제안했다.

이어 “두 인사가 충분한 논리를 갖고 있다면 토론을 피할 이유가 없다”며 “토론은 빠를수록 좋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번 제안은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를 둘러싼 정치권 논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공개 토론을 통해 쟁점을 정면으로 다루자는 취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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