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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외교관 정보 최대 1만 건 유출…10개월 동안 몰랐다

우리 외교관 전체 인원의 신상 정보가 무단 유출되는 초유의 해킹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외교관 정보 최대 1만 건 유출…10개월 동안 몰랐다

[앵커]

우리 외교관 전체 인원의 신상 정보가 무단 유출되는 초유의 해킹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전현직 외교관은 물론, 정부 부처 파견 직원까지 최대 1만 건의 정보가 새어나간 거로 보이는데, 외교당국은 열달이 다돼도록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킹을 당한 사이트는 외교부 산하 국립외교원의 온라인교육시스템입니다.

2022년 코로나19로 비대면 교육을 위해 만들어졌는데, 외교관, 해외파견을 앞둔 공무원 등이 이용해왔습니다.

이 시스템 서버가 미상의 공격자에 장악된 건 지난해 4월, 이후 올해 2월까지 10개월에 걸친 해킹 공격에 데이터 1만여건 중 상당수가 무단 유출됐습니다.

전,현직 외교관, 재외공관 주재관, 타부처 파견 공무원들의 실명과 아이디, 이메일 주소와 소속부서 등 정보가 새어나갔습니다.

[박일/외교부 대변인 : "피해가 지금 접수된 거는 없습니다만 그러나 이제 유출 규모가 좀 상당하기 때문에 어떤 피해 사례나 이런 것들이 있을 수가 있기 때문에…."]

다만, 주민등록번호나 휴대폰 번호와 같은 민감한 개인식별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거로 파악됐습니다.

공격 주체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는데, 외교부는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박일/외교부 대변인 : "여타 국가 등 배후의 해킹 조직을 포함, 포괄하여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외교부는 해킹 피해 사실을 10개월 간 모르고 있다 관계기관을 통해 지난 2월에서야 인지했습니다.

이후 5개월이 지난 뒤에야 내부 인터넷망에 피해사실을 알렸는데, 외교부는 개별 통보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 한규석 최석규/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조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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