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19일 차세대 순수 전기 SAV '더 뉴 BMW iX3'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BMW의 미래 전동화 전략인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의 첫 번째 양산형 모델로, 디자인·기술·성능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변화를 담았다.
노이어 클라쎄는 독일어로 '새로운 클래스(New Class)'를 뜻한다. 1960년대 BMW가 파산 위기에 처했을 때 출시한 중형 세단 시리즈의 이름으로, 당시 회사를 구해낸 구원투수 역할을 했다. BMW는 그 상징적인 이름을 60여 년 만에 다시 꺼내 들어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에 붙임으로써, 또 한 번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더 뉴 BMW iX3의 외관은 수직형 키드니 그릴과 더블 헤드라이트를 앞세운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적용했으며, 공기저항계수 0.24로 동급 최고 수준의 공력 성능을 확보했다. 실내에는 BMW 모델 최초로 '파노라믹 iDrive'가 탑재돼 파노라믹 비전, 3D 헤드업 디스플레이,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합한 디지털 사용자 환경을 구현했다.
파워트레인은 800V 고전압 시스템 기반의 6세대 eDrive를 처음 적용했다. 전·후방 듀얼 모터 구성의 50 xDrive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최고출력 469마력, 최대토크 65.8kg·m를 발휘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9초에 도달한다.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805km이며, 400kW급 급속 충전기 이용 시 10분 충전으로 372km 주행이 가능하다. BMW 최초로 양방향 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가격은 M 스포츠 트림 8690만원, M 스포츠 프로 트림 9190만원이며, 올해 3분기 국내 공식 출시 예정이다. 사전 예약 후 연내 출고 고객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충전 카드가 제공된다.
노이어 클라쎄는 순수 전기차 전용으로 설계된 아키텍처의 시작으로 보면 된다. 새로운 고성능 중앙 컴퓨터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만으로 새로운 기능과 성능 개선이 가능하다.
자율주행 역량도 대폭 강화된다. 노이어 클라쎄 iX3에는 AI 기반 차세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자율주행 슈퍼브레인'이 탑재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대비 20배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를 기반으로 주행 보조, 예측 차선 변경, 조향, 스마트 제동 등 첨단 기술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내년까지 노이어 클라쎄 신모델은 40종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이달 20일부터 4월 26일까지 서울 중구 BMW 차징 허브 라운지에서 실물 프리뷰 이벤트가 진행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BMW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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