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완연한 봄 기운 담은 전통 가락의 멋 느껴보세요

긴장과 이완이 어우러지며 판소리 특유의 극적 재미를 전한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 예매 및 문의는 카카오톡 채널 '국립민속국악원' 또는 전화(063-620-2329)로 가능하다.

완연한 봄 기운 담은 전통 가락의 멋 느껴보세요

완연한 봄 기운을 담은 전통 가락이 흥겹게 울려펴진다. 국립무형유산원은 ‘2026년 개막공연 산화비(山火賁)’를 오는 4월 11일 오후 4시 얼쑤마루 대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개최한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4월 11일 오후 3시 진악당에서 양주풍류악회, 정재연구회 초청공연 ‘해설이 있는 토요상설공연’을 선보인다. 국립민속국악원은 오는 4월 18일 오후 2시 예음헌에서 2026 ‘소리 판’ 명창무대의 첫 공연으로 왕기석 명창의 미산제 수궁가를 선보인다.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적 무형유산 공연 ‘산화비(山火賁)’

‘산화비(山火賁)’ 포스터. 이미지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은 ‘2026년 개막공연 산화비(山火賁)’(부제 : 무형유산 예술로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이다)를 오는 4월 11일 오후 4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피리정악 및 대취타, 태평무, 서도소리, 갓일, 금박장, 굿, 북청사자놀음, 종묘제례악 및 일무 등 다양한 국가무형유산 종목들의 본질적 아름다움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다.

공연 제목 ‘산화비(山火賁)’는 주역의 22번째 괘에서 착안했으며, ‘본질 위의 단정한 아름다움’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는 무형유산이 가진 본연의 빛남을 관객들에게 선사해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이고자 하는 바람을 상징한다.

공연은 무형유산이 오늘날 예술로 어떻게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총 7개의 주제(숨·소리·선·빛·판·예·화합)로 구성된다.

먼저, ‘피리정악 및 대취타(숨)’, ‘서도소리(소리)’가 빚어내는 전통의 소리와 ‘갓일(선)’의 섬세함과 정교함을 춤으로 승화한 갓춤 무대로 문을 연다. 이어, 금박장, 태평무가 선사하는 한국적인 ‘빛’의 미학과 굿, 북청사자놀음의 역동적 ‘판’이 펼쳐진다. 무형유산의 장엄한 아름다움을 종묘제례악과 일무로 풀어내는 ‘예’ 무대에서는 관객이 무대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되며, 마지막으로는 전 출연진이 함께하는 아리랑으로 시대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며 대미를 장식하는 ‘화합’의 무대가 펼쳐진다.

출연진으로는 국가무형유산 서도소리 김광숙 보유자, 태평무 양성옥 보유자, 이북5도 평안도배뱅이굿 박정욱 보유자, 댄스프로젝트 딴 딴따 단(Tan Tanta Dan), 해금 연주가 강은일, 타악·운라 연주자 한솔잎, 밴드 64크사나(64ksana), 연희단체 연희점추리 등이 참여해 전통 속에서 발견한 동시대의 미학과 철학을 선보이며, 연출은 남인우 씨가 맡았다.

오는 7월 23일과 24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기념 기획공연으로도 무대에 올라 세계인들에게 한국 무형유산의 예술성을 다시 한번 알릴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 후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63-280-1500, 1501)로 문의하면 된다.

양주풍류악회, 정재연구회 초청공연 ‘해설이 있는 토요상설공연’

‘해설이 있는 토요상설공연’ 포스터. 이미지 국립남도국악원.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4월 11일 오후 3시,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에서 양주풍류악회, 정재연구회 초청공연 ‘해설이 있는 토요상설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관객들이 국악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전문 해설이 함께하는 공연 형식으로 진행된다. 사회와 해설을 통해 각 작품의 역사적 배경과 음악적 특징을 설명하며, 전통 공연예술의 의미를 보다 깊이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해설은 정효문화재단 대표이자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전 국립국악원 학예연구관 주재근이 맡는다.

양주풍류악회 ‘천년만세’ 공연 장면. 이미지 국립남도국악원.

공연에서는 우리 전통음악의 대표적인 기악곡과 궁중무용, 가곡 등 다양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천년만년 수명이 이어지길 기원하는 기악 합주곡 ‘천년만세’를 시작으로, 조선 궁중무용의 대표작 ‘춘앵전’과 ‘무고’, 전통 성악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남창가곡, 맑고 고아한 선율의 ‘청성곡’, 그리고 하늘처럼 영원한 생명을 기원한 ‘수제천’ 등 우리 전통예술의 정수를 담은 작품들이 공연된다.

정재연구회 ‘무고’ 공연 장면. 이미지 국립남도국악원.

연주에는 전통음악의 깊은 풍류를 이어가고 있는 양주풍류악회가 참여하며, 궁중무용 연구와 전승에 힘쓰고 있는 정재연구회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특히 궁중무용 춘앵전은 무용가 이미주가 출연해 섬세하고 우아한 궁중 춤사위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 또는 전화(061-540-4042, 장악과)로 안내받을 수 있다.

국립민속국악원 ‘소리 판’ 명창무대, 왕기석의 미산제 수궁가 선보여

‘소리 판’ 포스터. 이미지 국립민속국악원.

국립민속국악원은 오는 4월 18일 오후 2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에서 2026 ‘소리 판’ 명창무대의 첫 공연으로 왕기석 명창의 미산제 수궁가를 선보인다.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판소리 수궁가 예능보유자인 왕기석 명창은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는 이번 무대에서 고수 장주리와 함께 미산제 수궁가의 음악적 특징과 판소리의 묘미를 들려줄 예정이다.

미산제 수궁가는 판소리 다섯 바탕 가운데 하나인 수궁가를 바탕으로 전승된 소리다. 용왕의 병을 고치기 위해 토끼의 간을 구하려는 자라와, 이를 꾀로 벗어나는 토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해학과 풍자, 긴장과 이완이 어우러지며 판소리 특유의 극적 재미를 전한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 예매 및 문의는 카카오톡 채널 ‘국립민속국악원’ 또는 전화(063-620-2329)로 가능하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