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도의 여름 전북의 온열질환자 지난해보다 증가했으며, 10만 명당 발생률이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여름 전북의 온열질환자 지난해보다 증가했으며, 10만 명당 발생률이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북은 올해 사망자가 전국 최다 수치인 6명으로 집계되면서 심각한 수준을 기록했다.
15일 질병관리청 2026년 여름철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5월 15일~9월 30일) 결과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4천66명으로, 이 중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36명이 신고됐다.
올해 신고환자 수는 감시체계 운영 이후 3번째로 많아 폭염에 따른 건강피해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전북지역의 올여름 온열질환 발생률은 심각한 수준을 보였다.
올해 전북의 온열질환자 수는 총 257명으로 지난해 248명보다 3.6% 증가했다.
또 인구 10만 명당 온열질환 신고환자 수는 14.7명으로 전국에서 울산(15.4명) 다음으로 높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익산 64명, 전주 54명 군산·정읍·김제·완주 20명, 남원·부안 10명, 진안 9명, 장수·임실 8명, 고창 6명, 무주·순창 4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추정 사망자는 전북이 6명(김제 3명, 완주 2명, 정읍 1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실제, 지난 7월 30일 김제시 하동의 한 밭에서 A(90대)씨가 온열질환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오전 7시께 집을 나선 A씨는 밭일을 하던 중 더위로 심장에 무리가 생겨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7월 완주군 봉동읍의 한 밭에서 B(100)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조사 결과, 당시 B씨의 체온은 42.2도로 측정됐다.
이처럼 여름철 야외활동에서 온열질환 사망자가 지속해서 발생하면서 고령자의 주거환경과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정책을 세밀하게 살펴보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폭염 예방 노력을 지속하면서 확인된 발생 특성을 예방대책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80세 이상 고령자의 사망이 증가한 만큼 생활환경과 돌봄 여건을 세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온열질환 발생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대국민 안내를 강화해 폭염으로 인한 국민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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