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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픈클로' 확장의 한계..."안정성 문제로 업데이트 중단·구형 버전 사...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오픈클로(OpenClaw)가 중대한 기로에 섰다. 일부 대기업은 안정성... 오스트리아 개발자 피터 스타인버거가 만든 오픈클로는 누구나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며...

'오픈클로' 확장의 한계..."안정성 문제로 업데이트 중단·구형 버전 사...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오픈클로(OpenClaw)가 중대한 기로에 섰다. 일부 대기업은 안정성 문제로 몇개월 전 버전을 아직 활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디 인포메이션은 22일(현지시간) 오픈클로가 커뮤니티 중심의 실험적 프로젝트로 남을지 아니면 기업이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플랫폼으로 전환할지 기로에 서있다고 전했다.

오스트리아 개발자 피터 스타인버거가 만든 오픈클로는 누구나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며 단기간에 기술 업계를 뒤흔들었다. 특히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며 바이트댄스, 텐센트 등 빅테크가 이를 기반으로 한 제품을 출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를 “인류 역사상 가장 크고 가장 인기 있으며 가장 성공적인 오픈소스 프로젝트”라고 극찬했다.

하지만 급격한 성장 뒤에는 구조적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오픈클로는 여전히 수십 명의 자원봉사 개발자들이 운영하고 있으며, 빠른 업데이트와 확장 속도를 감당하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에이전트가 데이터를 삭제하는 등 오류를 경험했고, 보안 기업들은 오픈클로를 노린 악성코드도 발견했다.

특히 잦은 업데이트가 문제로 지적된다. 거의 매일 이루어지는 변경으로 인해 기존에 구축한 에이전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업들은 최신 버전으로의 전환을 주저하고 있다.

실제로 엔비디아, 바이트댄스, 텐센트 등은 여전히 3월 초에 배포된 구버전 오픈클로를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이 기업들이 최신 버전으로 전환할 때 심각한 기술적 문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은 프로젝트 운영 방식에 대한 내부 논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부 개발자들은 정기적인 업데이트 주기와 품질 관리 체계를 갖춘 ‘제품형 모델’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개발자들은 이러한 변화가 오픈클로의 빠른 실험성과 자유로운 협업 문화를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최근에는 기능 추가를 중단하고 안정성 개선에 집중하는 등 변화의 움직임도 나타났다. 그러나 AI 에이전트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는 상황에서 잦은 업데이트는 불가피하다는 시각도 있다.

비용 구조도 변수다. 앤트로픽의 정책 변화로 외부 도구에서 AI 모델을 사용할 때 비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오픈클로 사용자들의 부담이 커졌다. 이에 따라 일부 사용자들은 타운(Town) 등 경쟁 서비스로 이동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다운로드 수가 감소하는 등 성장세가 둔화되는 조짐도 보인다. 동시에 누스 리서치의 '에르메스(Hermes) 에이전트' 등이 강력한 경쟁자로 빠르게 떠오르며 생태계 경쟁도 격화되고 있다.

그럼에도 오픈클로는 여전히 강력한 커뮤니티와 산업 지원을 기반으로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텐센트는 재단 참여를 검토 중이며, 오픈AI와 깃허브 등도 기술과 인프라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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