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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픈AI 'B2B 주도' 피지 시모, 병가로 공백...IPO 앞두고 조직 개편도

오픈AI의 'B2B 전략'을 주도한 피지 시모 애플리케이션 CEO가 갑작스러운 병가를 냈다. 동시에 조직 개편도... 오랫동안 서 있으면 심박수 급상승으로 기절하는 병인데, 지난해 8월 오픈AI에 합류한 직후에도 이 사실을...

오픈AI 'B2B 주도' 피지 시모, 병가로 공백...IPO 앞두고 조직 개편도

오픈AI의 'B2B 전략'을 주도한 피지 시모 애플리케이션 CEO가 갑작스러운 병가를 냈다. 동시에 조직 개편도 대폭으로 이뤄졌는데, IPO(기업공개)를 앞둔 민감한 시점이라 주목받았다.

월스트리트 저널과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시모 CEO는 3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몇주간의 병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기립성 빈맥 증후군(POTS)이라는 희귀성 만성 질환을 앓고 있다. 오랫동안 서 있으면 심박수 급상승으로 기절하는 병인데, 지난해 8월 오픈AI에 합류한 직후에도 이 사실을 직원들에게 공개적으로 밝히고 주로 캘리포니아 남부 자택에서 근무해 왔다.

3년 전에는 비슷한 진단을 받은 다른 환자들을 돕기 위해 메트로도라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메타 소식 시절에는 경영진 회의에 참석할 때 혈압이 떨어지지 않도록 등받이가 젖혀지는 의자를 가져갔던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오픈AI 합류 이후에는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그동안 의료 검사와 치료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내가 너무 무리했다는 게 분명해졌고, 안정을 위해 새로운 방법을 시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시모 CEO는 최근 몇주간 기업 고객 확보 경쟁에서 경쟁사인 앤트로픽을 따라잡기 위해 총력을 펼쳤다. 회사 리소스를 통합해 챗GPT와 코덱스, 웹 브라우저 등을 결합한 '슈퍼 앱'을 개발하기로 하고, '소라'와 쇼핑 등 사이드 프로젝트 진행을 중단하고 조직을 통합했다.

피지 시모 (사진=인스타카트)

동시에 오픈AI는 경영진에 큰 변화를 주고 있다. 슬랙의 전 임원이자 매출 책임자였던 데니스 드레서에게 이전에는 운영 최고책임자(COO)였던 브래드 라이트캡이 담당했던 상업적 책임을 맡겼다. 또 오픈AI의 정부 부문 및 국가별 사업은 제이슨 권 최고 전략책임자(CSO)가 맡게 된다.

라이트캡은 이제 사모 펀드들과 새로운 조인트 벤처(JV)를 만드는 작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투자사들의 포트폴리오 기업에 오픈AI 기업용 솔루션을 판매할 예정이다.

하지만 오픈AI는 새로운 COO를 임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기존 마케팅 책임자인 케이트 로우치도 암 투병에서 회복하기 위해 당분간 직무에서 물러나며, 복귀 시에는 업무 범위가 축소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시모 CEO는 오픈AI 합류 이후 샘 알트먼 CEO를 대신해, 사업을 이끌어 왔다. 또 상장 이후에는 알트먼을 대신해 실질적인 CEO 역할을 담당할 가능성이 크다. 대신, 알트먼은 연구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전념할 뜻을 밝힌 바 있다.

오픈AI는 시모 CEO의 휴가 중 그렉 브록먼 사장이 제품 관련 업무를 대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록먼 사장은 기업 사용자 사이에서 경쟁 우위를 되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새로운 슈퍼 앱 개발을 총괄할 예정이다.

시모 CEO는 "앞으로 실행할 흥미진진한 로드맵이 있는데, 이 시기를 일부 놓치는 것에 대해 너무 아쉽다"라며 "하루빨리 여러분 모두와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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