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with Art Ballet’ 포스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예술의전당 제공
오케스트라의 선명한 음악적 색채와 발레단의 섬세한 움직임이 하나의 호흡으로 어우러지는 황홀한 융복합 예술 무대가 펼쳐진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예술의전당은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특별 기획공연 ‘Art with Art Ballet’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인 ‘2026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돼 마련된 무대로 , 공공 공연장의 탄탄한 기획·운영 기반과 지역 민간 예술단체의 창작 역량, 시립예술단체의 전문성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모범적인 협력 모델로 평가받으며 개막 전부터 음악계의 기대를 모은다.
박인욱 지휘자.
이날 공연의 주역으로는 지휘자 박인욱이 이끄는 (사)카메라타전남 오케스트라와 올해로 창단 5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대표 발레단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립발레단이 나서 완벽한 예술적 조화를 선보인다. 안무 및 총감독은 조가영이 맡아 음악과 무용의 경계를 허무는 감각적인 무대 흐름을 조율한다.
공연의 1부는 오케스트라가 뿜어내는 웅장하고 극적인 관현악 사운드로 포문을 연다. 카메라타전남은 스트라빈스키의 대표작인 ‘페트로슈카’를 연주하며 리듬과 색채가 살아 숨 쉬는 음악적 드라마를 펼친다. 강렬한 현대적 리듬과 선명한 악기적 색채가 돋보이는 작품인 만큼, 카메라타전남 특유의 역동적이고 밀도 높은 표현력이 빛을 발할 전망이다.
(사)카메라타전남 오케스트라.
이어지는 2부에서는 본격적인 오케스트라와 발레의 유기적인 만남이 실현된다. 라이브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선율 위에 무용수들의 정교한 몸짓이 더해져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는 입체적인 예술 경험을 선사한다.
먼저 들리브의 ‘발푸르기스의 밤’ 무대에는 공유민, 보그단 M 플로피뉴, 허대청 등 발레단의 간판 무용수들이 대거 출연해 집단무가 가진 압도적인 생동감과 축제적 에너지를 전한다.
2부의 대미는 차이콥스키의 명작 ‘잠자는 숲속의 미녀’ 3막 중 ‘그랑 파드 되(Grand pas de deux)’ 장면이 장식한다. 이 무대에서는 무용수 이아만과 이상규가 주역으로 나서 고전 발레가 지닌 특유의 기품 있는 아름다움과 정교한 테크닉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시립발레단.
특히 이번 무대는 단순한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춘 발레 공연을 넘어, 음악과 무용이 서로의 예술 언어를 비추고 확장하는 특별한 시도로, 지역 안에서 시민들이 세계적 수준의 융복합 공연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음악과 무용의 경계를 넘나들며 감동을 선사할 ‘Art with Art Ballet’은 초등학생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예매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예술의전당 공식 누리집 또는 예스24를 통해 가능하다.
/박정석 기자 pj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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