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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세훈 “장동혁, 거취 고민해야…버티고 말고 할 문제 아냐”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

사상 첫 서울시장 5선 고지에 오른 오세훈 시장이 9일 중앙일보 정치 토크쇼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에 출연해 6·3 지방선거 이후 불거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사퇴론과 관련해 “이미 사퇴를 하나, 안 하나 의미가 없어졌다”며 “심리적으로 리더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회정당

오세훈 “장동혁, 거취 고민해야…버티고 말고 할 문제 아냐”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

중앙일보

사상 첫 서울시장 5선 고지에 오른 오세훈 시장이 9일 중앙일보 정치 토크쇼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에 출연해 6·3 지방선거 이후 불거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사퇴론과 관련해 “이미 사퇴를 하나, 안 하나 의미가 없어졌다”며 “심리적으로 리더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선거 과정에서 상당수 후보가 장 대표의 지원 유세를 거부한 사실을 환기하며 당 대표로서의 위상이 이미 깨졌음을 재확인한 것이다.

오 시장은 또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장 대표의 재선거 요구에 대해 “당의 총의를 모은 적이 있나. 정치적 구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오 시장은 “중요한 고비마다 서울시를 바로 세우는 걸 택했다”며 “대권보다 5선 시장을 택하겠다는 말은 진심”이라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중앙일보 정치토크쇼 '불편한 여의도'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사퇴론을 두고 ″그 정도면 자신의 거취를 깊이 고민해야한다. 버티고말고할 문제가 아니다″고 했다. [사진 ‘불편한 여의도’ 캡처]

개표 막판 극적으로 뒤집혔다. 여론조사도 줄곧 열세였는데.

솔직히 질 것이라고 한번도 생각하지 않았다. 그 바탕에는 지난 5년간 내가 여의도 안 쳐다보고 일만 했다는 자부심이 있다. 공격을 많이 당했지만 ‘한강버스’는 대성공해서 이제 줄을 서지 않으면 못 탄다. 6·25 전쟁 참전 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감사의 정원’도 대한민국 대표 공원이 될 거다. 서울시민을 쉬운 유권자로 생각하는 민주당의 선거 전략이 철퇴를 맞았다.

2030의 지지가 높았다.

유세 기간 대학을 네군데 갔었는데 모두 앞으로 가기 어려울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이런 걸 보면서 바닥 민심은 다르다는 것을, 내가 지난 5년간 쌓아올린 정책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테면 청년취업사관학교란 게 있다. 25개 자치구에 하나씩 만들었는데 비이공계, 즉 문과나 예체능 학생 등을 선발해 1만명 넘게 교육시켰고, 이중 무려 75%가 취업에 성공했다. 여성이 비상 상황에서 누르면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여성 안심벨, 안심경광등 정책도 호응을 얻었다. ‘서울시가 날 챙겨주고 있다’라고 효능감을 느낄 만한 정책이 수십 가지다. 출구조사를 세밀히 살펴보면 4050에서 정원오 후보에 크게 밀리지 않았다. 지역적으로 봐도 ‘노도강’(노원·도봉·강북)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에서 격차가 크지 않았다. 언론은 단순하게 ‘오세훈이 강남과 한강벨트, 2030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분석하던데, 본질은 기초가 튼튼해서 이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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