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 테이머 연출&신춘수 프로듀서/ 오디컴퍼니, 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해 온 신춘수 프로듀서가 뮤지컬 ‘라이온 킹’의 세계적인 연출가 줄리 테이머와 손잡고 신작 뮤지컬을 뉴욕 무대에 올린다.
오디컴퍼니는 신춘수 프로듀서가 제작하는 뮤지컬 ‘위대한 망상(The Grand Delusion)’이 내년 5월 11일~6월 6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아카데미오브뮤직(BAM)의 하비 시어터에서 세계 초연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줄리 테이머가 연출하고 아카데미상 수상 작곡가 엘리엇 골덴탈이 음악을 맡는다. 두 예술가가 신춘수 프로듀서에게 제작을 제안하면서 프로젝트가 성사됐다.
테이머는 ‘라이온 킹’으로 여성 최초로 토니상 뮤지컬 연출상을 받은 인물이다. 인형극과 가면, 무용 등을 결합한 독창적인 무대 연출로 명성을 얻었다. 골덴탈은 영화 ‘프리다’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았으며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도 오른 작곡가다.
‘위대한 망상’은 현대 뉴욕과 인도를 오가며 현실과 환상, 신화가 뒤섞이는 초현실적 판타지를 그린다. 테이머 특유의 인형극 예술과 역동적인 안무, 독창적인 무대 디자인에 골덴탈의 음악을 결합할 예정이다.
초연 장소인 BAM은 1859년 설립된 뉴욕의 대표적인 공연예술기관이다. 브로드웨이의 상업극장과 달리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작품을 주로 선보이는 곳으로, 공연은 약 837석 규모의 하비 시어터에서 열린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줄리 테이머와 함께 거대한 비전의 작품을 세상에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세계 관객들에게 압도적이고 매혹적인 무대 예술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브로드웨이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2024년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의 한국인 최초 단독 리드 프로듀서를 맡아 브로드웨이에 진출했으며, 이 작품은 현재까지 누적 관객 138만 명, 티켓 매출 1억4300만 달러(약 2000억원)를 기록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제작비 회수는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