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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늘의증시] 코스피, 반도체 쌍끌이에 7,000선 '눈앞'

5월 첫 거래일 국내 증시는 미국 빅테크 실적 호조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기대가 맞물리며 위험자산...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선임연구원은 "빅테크 실적 발표 이후 AI 설비투자 기대가 이어졌고, 삼성전자와...

[오늘의증시] 코스피, 반도체 쌍끌이에 7,000선 '눈앞'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지수 상승 76% 견인

외국인, 올해 최대 순매수…AI 밸류체인 강세 지속

4일 장 마감 직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의 딜링룸.

[서울 = 경인방송] 코스피가 반도체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7,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5월 첫 거래일 국내 증시는 미국 빅테크 실적 호조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기대가 맞물리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2% 오른 6,936.99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79% 상승한 1,213.74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7,000선까지 약 63포인트만을 남겨두며 신고가 랠리를 재개했다.

이날 시장의 중심은 단연 반도체였다. 삼성전자는 5.4%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12.5% 급등하며 시가총액 1천조원을 돌파했다. SK스퀘어도 17.8% 뛰었다. 이들 3개 종목은 나란히 신고가를 새로 썼고, 코스피 상승분의 76%를 견인했다.

수급도 강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조194억원을 순매수하며 올해 일간 기준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도 1조9천359억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은 4조7천934억원을 순매도했다. 그동안 한국 반도체에 대한 외국인 관심이 ETF와 DRAM 관련 상품을 통해 우회적으로 유입됐다면 외국인 통합계좌 규제 폐지 이후 개별 종목 직접 매수 환경이 넓어진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AI 밸류체인 전반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전력 인프라 병목 우려가 이어지면서 HD현대일렉트릭, LS ELECTRIC, 효성중공업 등 전력기기주가 상승했고 해저 전력망 기대가 더해진 전선·해양 인프라 관련주도 주목받았다. 통신장비주는 미국 주파수 경매와 엔비디아가 참여하는 AI-RAN 프로젝트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동박주는 PCB 핵심 소재 공급 부족 이슈가 부각됐다.

자동차주도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유럽산 자동차 관세 인상 언급으로 독일차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 현대차와 기아에는 상대적 수혜 기대가 유입됐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은 변수다. 이번 주에는 팔란티어, AMD 등 미국 주요 기술주의 실적 발표와 미국 4월 ISM 서비스업지수, 3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가 예정돼 있어 AI 투자 모멘텀의 지속 여부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선임연구원은 “빅테크 실적 발표 이후 AI 설비투자 기대가 이어졌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며 “코스피는 반도체 주도로 7,000선에 근접했지만 향후 미국 기술주 실적과 경제지표 확인이 추가 상승의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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