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흑곰 한 마리가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 인근 군 기지 병원에 난입했습니다.
새벽 2시쯤 나타난 곰은 어두컴컴한 복도를 어슬렁거리다 기증받은 핼러윈 사탕을 발견했는데요.
다행히 곰을 내보내기 위한 작전에 사탕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곰이 사탕에 푹 빠져 있는 동안 병원에 있던 환자와 직원들은 무사히 대피할 수 있었는데요.
병원을 찾은 흑곰, 동면에 들기 전 함께 핼러윈을 즐기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네요.
홍콩에서 동결 건조 과일에서 영감을 얻어 화성에 집을 짓는 기술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홍콩과학기술대학교 연구진이 화성의 흙과 젤라틴, 효모를 활용해 3D 프린팅용 건축 소재를 개발하고 있는데요.
과일을 얼리고 말리는 원리에서 착안해 혹독한 저온에서도 단단해지는 소재를 만드는 겁니다.
아직 실험 단계지만, 미래에 화성에서 건물을 짓는 데 활용될 가능성을 기대했는데요.
연구진은 실제 건축에 필요한 장비와 에너지를 운반하는 것이 큰 과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체코의 한 양조장에서는 180년 넘게 이어진 특별한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필스너 우르켈의 장인들이 900kg에 달하는 오크통 안쪽에 뜨거운 송진을 발라 정비하는 건데요.
'캐스크 피칭'이라고 불리는 이 작업은 1년에 단 두 번 진행한다고 합니다.
대부분 맥주는 현대식 스테인리스 탱크에서 생산되지만, 일부는 여전히 전통 방식으로 숙성되고 있는데요.
이 과정이 나무와 맥주 사이에 효모층을 만들어 특유의 풍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비결이라고 합니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건물 꼭대기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센트럴파크 인근 물탱크에 둥지를 튼 헛간올빼미 가족인데요.
전문가들은 현대 역사상 맨해튼에서 처음 확인된 번식 사례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희귀한 새를 보려는 주민과 사진작가들이 밤마다 거리로 몰리고 있는데요.
개체 수가 줄어드는 헛간올빼미가 뉴요커들에게 뜻밖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 장은영 /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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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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