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4월 2일 하루 동안 발표된 병원계 주요 소식을 추려 정리했다. 진료 시스템 강화, 협약, 사회공헌 활동까지 병원가의 움직임을 한눈에 살펴본다.
■ 전남대병원 한국백세인연구단, '고창군 백세인 조사' 발대식 개최
전남대병원 한국백세인연구단 등은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고창군 보훈회관에서 '2026 고창군 백세인 연구 발대식'을 열었다.
전남대병원 한국백세인연구단(단장 한재영)과 전남대 노화과학연구소(소장 윤경철), 전남의대 노인의학센터(센터장 한재영)가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과 손잡고 초고령 사회의 해법을 찾기 위한 '백세인 조사'에 돌입했다.
전남대병원 한국백세인연구단 등은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고창군 보훈회관에서 '2026 고창군 백세인 연구 발대식'을 열었다.
이번 발대식은 지역 내 초고령자의 건강 특성과 장수 요인을 체계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연구의 출발점으로 마련됐으며 추진 계획과 연구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조사는 전남대병원 지역의료 연구역량강화사업단(단장 기승정 교수) 지원을 받아 진행돼, 지역 의료 연구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사 결과는 6월9~12일까지 고창 웰파크호텔에서 개최되는 'International Centenarian Consortium(ICC) 2026' 및 '제20회 International Symposium for Aging(ISA)'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국제 학술대회에는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세계 각국의 백세인 연구 전문가들이 참석해 고창군의 장수 요인에 대한 논의를 펼칠 전망이다.
전남대 박상철 석좌교수는 "이번 조사는 단순한 통계 작성을 넘어 초고령 사회의 삶의 질을 결정짓는 과학적 토대가 될 것"이라며 "백세인 연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제적 협력을 통해 초고령화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재영 한국백세인연구단장은 "고창군 백세인 조사를 통해 건강장수의 실질적 근거를 마련하고, 미래 초고령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겠다"며 "나아가 이번 연구 성과가 지역 특성에 맞는 노인 보건복지 모델을 수립하고, 국가 차원의 건강 노화 정책을 견인하는 핵심 지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국립암센터 '희귀암정보포털' 오픈···정보 불균형 해소 본격화
국립암센터 희귀암연구사업단은 희귀암 환자와 가족에게 정확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전문 의료진과의 연결을 지원하기 위한 '희귀암정보포털'을 구축해 공식 오픈했다.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 희귀암연구사업단(단장 김준혁)은 희귀암 환자와 가족에게 정확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전문 의료진과의 연결을 지원하기 위한 '희귀암정보포털(
rarecancer.kr
)'을 구축해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희귀암연구사업단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GARD와 미국 희귀질환 단체 NORD 등 해외 공식 정보를 참고하고 국내 희귀암 연구그룹과 협업을 통해 국내 실정에 맞는 공익적 희귀암 정보 제공 플랫폼을 구축했다.
희귀암정보포털은 △희귀암 질병정보 검색부터 임상시험 정보연계 △환우회 및 커뮤니티 정보 △전문 의료진 및 병원 검색 △온라인 상담(Q&A) 서비스 등 환자에게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국립암센터 발전기금과 연계된 후원 시스템을 갖춰 희귀암 치료를 위한 사회적 관심도 함께 독려할 예정이다.
이번 포털 구축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희귀암 환자의 정보 불균형 해소, 전문 의료진 연계, 임상연구 참여기회 확대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큰 의미가 있다.
향후 국립암센터 희귀암연구사업단은 국내 희귀암 연구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강화해 희귀암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정보 시스템 고도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희귀암 환자들이 글로벌 수준의 정밀 진단을 받고 최적의 치료 경로를 신속하게 안내받을 수 있도록 의료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암센터 희귀암연구사업단 김준혁 단장(국립암센터 육종암센터장)은 "희귀암 환자들이 정확한 질병정보를 찾기 위해 여러 경로를 전전해야 했던 현실을 개선하고자 이번 포털을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공공 플랫폼으로서 희귀암 진료와 연구를 연결하는 핵심 허브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 삼성서울병원, SMC 시니어 라운지 운영
삼성서울병원은 1일부터 'SMC 시니어 라운지'를 운영한다.
삼성서울병원은 1일부터 'SMC 시니어 라운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본관 1층에 65세 이상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전용 서비스 창구를 만들고, 시니어 고객이 병원 이용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서울병원이 선보이는 SMC 시니어 라운지는 실제 시니어 고객의 수요와 필요를 확인하고, 병원 전체 체질을 바꾸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니어 라운지에서는 병원 안내문 등 글씨를 키우고, 자녀와 함께 오지 않더라도 불안하지 않도록 정서적 지지와 함께 시니어 눈높이에 맞춰 큰 목소리와 쉬운 말로 설명하기로 했다.
필요시에는 자녀 등 보호자와 통화해 시니어 고객이 병원 이용에 불편이 없는지도 확인한다.
또 시니어 고객이 병원 앱 등 병원 이용 때 필요한 각종 디지털 관련 서비스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흔하다는 점을 고려해 이를 돕는 도우미를 별도로 배치하고, 교통편 예약, 보험청구 서류 확인 등도 안내한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시니어 고객이 방문했을 때에는 에이지 테크(Age Tech)를 적용한 자율 주행 전동 휠체어 서비스 도입을 검토 중이다.
삼성서울병원은 "SMC 시니어 라운지 도입으로 시니어 고객의 경험을 향상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초고령사회를 맞이한 우리나라의 병원 문화를 시니어 친화적으로 바꾸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고압산소치료실 개소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이 1일 고압산소치료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박진오)이 고압산소치료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지난 1일 병원 2층 성형외과 외래에서 개소식을 진행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고압산소치료실은 2대의 고압 챔버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전문 교육을 받은 간호사가 상주해 치료 중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고압산소치료는 특수 챔버 내부를 일반 대기압보다 높은 압력으로 유지한 상태에서 고농도 산소를 몸속 깊은 조직까지 전달하는 치료법이다. 이를 통해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돕고, 염증 및 감염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복기 과장은 "이번 고압산소치료실 개소를 통해 수술 후 상처 치료, 만성 창상 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회복 속도와 치료 결과를 더욱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통합적 치료 환경을 기반으로, 지역 내 응급 질환 및 난치성 상처 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차 의과학대학교, 홍콩이공대 공과대학 방문단 맞아 학술 교류 논의
차 의과학대는 홍콩이공대 공과대학 학장과 공과대학 우수 학생 모임 학생들이 연구 현장 견학 및 학술 교류를 위해 지난달 26일 학교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차 의과학대(총장 서영거)는 홍콩이공대 공과대학 학장과 공과대학 우수 학생 모임 학생들이 연구 현장 견학 및 학술 교류를 위해 지난달 26일 학교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견학은 양 기관의 교육 및 연구 운영 방식에 대한 상호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차병원·차바이오그룹의 산·학·연·병 연계 기반 교육·연구·산업·치료 통합 구조와 사회 기여 사례도 함께 소개됐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대학은 학술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인적 교류 활성화와 교환학생 프로그램 도입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검토했다.
차 의과학대학교 서영거 총장은 "이번 방문이 홍콩이공대와의 교육·연구 협력을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며 "양 기관의 강점을 살린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추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