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2.5% 상승...나스닥은 3.8% 올라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4거래일만에 하락세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급등세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이란 대통령 모두 종전에 대해 언급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되살아난 점이 3대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美·이란, 나란히 '종전' 언급...3대지수 일제히 급등
31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125.37포인트(2.49%) 오른 4만6341.5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84.80포인트(2.91%) 오른 6528.52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95.99포인트(3.83%) 급등한 2만1590.6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일일 최대 상승폭이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종전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종전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거듭 말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지 않고도 이란 전쟁을 끝낼 의사가 있다고 측근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날 오전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향후 며칠이 결정적"이라며 이란이 합의하지 않을 경우 더 강도 높은 타격이 이어질 것이라고 위협하자, 장중 상승폭이 일부 축소되기도 했다.
이후 오후 들어 이란 대통령 또한 종전을 언급하자 투자자들은 종전 기대감에 초점을 맞췄다.
이란 국영 프레스TV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란 전쟁을 두고 "해결책은 공격을 중단하는 것"이라며 "추가 공격이 없다는 보장이 있을 경우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종전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대부분의 업종으로 매수세가 유입됐고, 특히 최근 낙폭이 컸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대 급등했다. 엔비디아가 5.6% 급등한 174.40달러로 거래를 마쳤으며, TSMC(6.78%), 브로드컴(5.49%) 등도 6% 안팎의 강세 흐름을 보였다.
이날 발표된 2월 미국 구인 건수는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구인 건수는 688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는 692만건이었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 4일만에 하락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50% 오른 5569.73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대비 0.52% 오른 2만2680.04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48% 오른 1만176.45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57% 오른 7816.94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종전 준비가 됐다는 이란 대통령의 발언에 4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50달러(1.46%) 내린 배럴당 101.3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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