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HR 예측 모델 등 직접 개발해 두 차례 매각 성공한 연쇄 창업가
[데이터넷]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예지엑스(대표 정성현)가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정보학 교수이자 연쇄 창업가인 케빈 섹스턴(Kevin W. Sexton) 교수를 전략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섹스턴 교수는 전자의무기록(EHR) 데이터와 연동해 환자의 수술 합병증을 예측하는 소프트웨어와 정맥 파형을 이용해 환자를 모니터링하는 의료기기 기술을 포춘 500대 기업에 매각하거나 라이선싱하는 등 사업화 성공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예지엑스가 섹스턴 교수를 전략자문위원으로 영입한 이유는 자사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환자 재입원 위험예측 솔루션’의 미국 내 실증과 사업화를 위해서다. 국내에서 이미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회장인 서울대 박창민 교수와 카이스트 최윤재 교수 등 최고 석학들을 과학자문위원으로 영입해 기술적 진입장벽을 구축했다면, 미국 현지에서는 섹스턴 교수를 통해 실제 미국 병원의 임상 워크플로우를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고, 더 나아가 병원 고객의 지갑을 열게 할 논리적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케빈 섹스턴 교수는 “예지엑스의 멀티모달 AI 플랫폼은 의료진이 환자 상태가 악화된 후 사후 대응 하는 것이 아니라 악화되기 전 선제적으로 조치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공한다”며 “이러한 사후 대응형 모델에서 선제적 예방 케어로의 전환은 지속 가능한 임상 성과와 재무적 성과가 정확히 맞물리는 지점으로, 예지엑스의 플랫폼이 병원 운영 현대화와 미래 의료 시스템 구축의 핵심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팀의 과학적 역량과 완벽한 시장 타이밍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합류를 결정했다”며 “현지 의료 시스템에 대규모로 성공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임상적·운영적 복잡성을 푸는 데 적극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성현 예지엑스 대표는 “미국 시장에서 사업적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알고리즘의 ‘정확도’ 검증이나 FDA 승인을 넘어, 임상 현장의 워크플로우가 반영된 ‘재무적 가치’ 검증이 필수”라며 “섹스턴 교수은 예측 모델의 상업화를 두 차례나 경험해 본 선배 창업가로, 예지엑스의 제품이 어떤 기능을 갖추고, 어떻게 ROI를 증명해야 하는지 등 전략적 조언을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예지엑스는 최근 미국 헬스케어 생태계의 중심인 내슈빌 ‘프로젝트 헬스케어’ 코호트에 선정된 데 이어, 현재 미국 내 주요 의료기관들과 함께 솔루션의 성능 검증 및 투자대비효용 증명을 위한 근거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