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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예술을 만난 수목원, 세계로 뻗는 K정원… 자연과 사람을 잇다

또한, 네이버·카카오 등과 연계한 디지털 자격 검증 서비스를 준정부기관 최초로 도입해 1만7102명에게 수목원 간편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비수기철(7~8월) 관람객이 9만9000명에서 16만 명으로 60.8...

예술을 만난 수목원, 세계로 뻗는 K정원… 자연과 사람을 잇다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성과·비전

전시회·조명 결합한 문화행사

버스 정류장 신설 접근성 개선

작년 138만명 역대 최다 방문

소방관·위기청소년 치유 역할

반려식물 프로그램도 큰 인기

매년 125명 정원 전문가 양성

英박람회 수상 등 경쟁력 입증

세종 = 김창희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이 수목원·정원문화 산업진흥을 위해 국민 공감 수목원 서비스 확산 및 생활 속 정원문화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수정은 △관람객 역대 최고 기록 △K-정원 수출 선봉 △공·사립 수목원 상생협력 결실 등 정원문화·산업진흥기관으로서 독보적 위상을 굳혔다고 24일 밝혔다.

◇ 수목원 관람객 역대 최고 달성

= 한수정은 수목원 전시원을 예술과 조명을 결합한 아트 공간으로 승화시키거나 관람객 편의성과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면서 개원 이래 최대의 관람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한수정은 기획전시·아트공간 ‘한여름 밤의 고흐’를 비롯해 꼬마수련 특별전, ‘알파인하우스 꽃별산책’ 등 예술과 조명을 결합한 야간 문화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관람객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인접지역에 ‘수목원역’ 버스 정류장을 신설해 관람객 도보 시간을 기존 10분에서 1분으로 단축했고, 수목원 전시원에서 운영하는 20인승 트램 트레일러 2대를 추가로 도입했다.

또한, 네이버·카카오 등과 연계한 디지털 자격 검증 서비스를 준정부기관 최초로 도입해 1만7102명에게 수목원 간편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비수기철(7~8월) 관람객이 9만9000명에서 16만 명으로 60.8% 급증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을 찾은 관람객은 지난해 총 138만 명으로, 개원 이래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특히 사회적 배려 대상 방문객이 전년 대비 91% 증가한 14만1444명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고객만족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 공·사립 수목원 상생협력 선봉 나서

= 한수정은 지난해 공·사립 수목원 상생협력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증명했다. 한수정과 전국 58개 공·사립 수목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공동 스탬프 투어’는 기존 수기 방식에서 모바일 앱 기반으로 개편하면서 누적 참가자 수가 무려 13만7000명에 달했다.

한수정은 공·사립수목원의 관람객 유치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6종을 발굴하는가 하면 ‘찾아가는 전시’ 프로그램을 개발해 7개소에서 운영하기도 했다. 또한 수목원의 공익적 기능을 화폐가치로 환산하는 표준 평가모델을 개발하는 등 공·사립수목원의 정책적 지원을 제도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 정원 치유·반려식물 확산 성지로 우뚝

= 한수정이 전남 담양군에 국립정원문화원을 지난해 9월 개원한 뒤 역점을 두고 내실 있게 추진해온 맞춤형 정원치유·반려식물 확산 프로그램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한수정은 지난해 소방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고위험군, 뇌병변 장애인, 위기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는데, 뇌병변 장애인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83회 운영한 결과 참여자의 편마비 근육량 증가 효과가 확인됐다. 아울러 소방관 대상 프로그램에서는 스트레스·트라우마 지수 저하가 입증됐다. 이런 정원치유의 성과 중 일부는 국제 학술지 심리학 프런티어(Frontiers in Psychology)에 게재(2025년 10월)되기도 했다.

반려식물 문화 확산 프로그램도 대중적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수정은 지난해 ‘MBTI 유형별 반려식물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16가지 MBTI 유형별로 각각 5종씩 총 80종의 반려식물을 매칭하는 방법으로 개발된 MBTI 유형별 반려식물 프로젝트는 MBTI별 특성에 맞게 반려식물의 관리 난이도, 규격, 희귀성, 색상, 형태 등으로 나누어 큰 관심을 받았다.

또 지난해에는 ‘찾아가는 반려식물 클리닉’을 111회 실시해 1만4437명이 교육에 참여하는 등 반려식물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가 87.9%에서 91.8%로 상승하기도 했다.

◇ 국제대회 수상 등 K-가든 위상 높여

= 한수정은 K-가든의 세계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수정은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세계 최대 규모의 영국 RHS 플라워쇼에 참여하는 팀을 지원해 실버길트 메달을 획득하는 등 한국정원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와 함께 동아시아 최초로 산림청(국립수목원)과 공동으로 개최한 제8회 세계식물원교육콘퍼런스(ICEBG)에서는 ‘세계식물원교육의 날’ 선언문 채택과 함께 K-가든의 위상을 적극 알렸다. 이 행사에는 51개국 1559명이 참여했다.

또 한수정은 국내 유일 정원 전문기관으로서 민간·기업의 정원기술 현장 검증을 지원해 수직정원을 조성하는 기업이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더불어 국외 바이어와 국내 정원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과 수출 절차 등을 지원하며 9건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정원 전문가 양성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한수정은 매년 125명의 정원분야 청년을 대상으로 추진한 ‘정원 드림 프로젝트’의 최근 3년간 취·창업률이 65.9%를 달성했다.

정원드림 프로젝트에 참가한 교육생 중 정원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1인은 2025년 코리아가든쇼에서 진주의 금천구곡 중 3개의 곡(曲) 경관을 표현하며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한수정이 실시한 ‘도시숲 정원관리인 직무교육’ 및 ‘실습정원 조성 및 관리’ 등 정원일반 교육과 전문교육을 통해서 지난해 2만2527명의 교육생을 배출하며 정원분야 미래인재 양성에 힘썼다.

심상택 이사장은 “수목원과 정원은 국민 치유와 교육, 지역 경제, 나아가 한국 문화의 세계화를 이끄는 글로벌 허브”라며 “수목원과 정원이 국민 삶 속에서 함께 뿌리내리며, 자연과 사람을 연결하는 K-수목원·정원 글로벌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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