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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예산 반납한다더니”…청주시의회 해외연수에 시민단체 반발

청주시의회가 올해 해외연수를 전면 취소하겠다고 밝힌 지 두 달여 만에 베트남 방문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예산 반납한다더니”…청주시의회 해외연수에 시민단체 반발

[앵커]

청주시의회가 올해 해외연수를 전면 취소하겠다고 밝힌 지 두 달여 만에 베트남 방문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자매결연 도시의 초청에 따른 것이라 해명하고 있지만,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행처럼 반복되는 지방의회 해외연수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와 함께 자발적인 예산 반납이 잇따랐던 지난 여름.

청주시의회도 이에 동참하며 예산 1억 6,800만 원을 전액 반납했습니다.

과거 출장비 부정 사용 의혹에다 현직 시의원의 아동 성범죄까지 겹치는 상황에서 나름의 자구책으로 평가됐습니다.

하지만 청주시의회가 다시 해외연수를 추진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청주시의회 의장단과 주요 상임위원장 등 의원 14명을 포함한 20명은 이달 23일, 4박 5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예산은 3천만 원 정도 소요될 전망입니다.

청주시의회 측은 예산을 반납한 공무 국외 출장과는 다른, 교류 도시 초청으로 추진하는 일정이라며 심사 절차를 거쳐 별도 책정된 예산으로 가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는 불과 두 달 만에 말을 바꾸는 것은 기만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샛별/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활동가 : "행사의 취지에 맞는, 해당 소속 상임위원들 소수만 갔어야 했지 않나. 시민의 혈세가 들어가는 부분이잖아요? 다른 방식으로 가겠다고 하는 것은 시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행위이고."]

더욱이 청주시 행정사무 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그래픽:오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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