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8월15일. 당시 10대 초반이던 필자는 흑백 TV를 틀어 놓고 광복절 경축식을 보고 있었다. 박정희 대통령의 연설이 시작된 지 몇 분이 흘렀을까. 갑자기 실내가 어수선해지면서 객석에서 한 남자가 앞으로 달려 나가고 경호실 직원들이 바삐 대응했다. 조총련의 사주를 받고 현해탄을 건너온 재일교포 문세광이었다. 박 대통령은 연단 밑으로 몸을 숨겼지만
영화 암살자(들), 상상력 빈곤이 낳은 대참사 [최홍섭의 샬롬 살람]
1974년 8월15일. 당시 10대 초반이던 필자는 흑백 TV를 틀어 놓고 광복절 경축식을 보고 있었다. 박정희 대통령의 연설이 시작된 지 몇 분이 흘렀을까. 갑자기 실내가 어수선해지면서 객석에서 한 남자가 앞으로 달려 나가고 경호실 직원들이 바삐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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