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단위 계획 수립…기업·AI·인재 연계 산업 생태계 구축
2조 재정지원 활용 산업단지 조성…에너지 클러스터 도약 구상
▲ 영덕군청사.
영덕군이 신규 원자력발전소 유치를 계기로 지역 산업 구조 전환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
영덕군은 군의회와 협력해 ‘원자력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례는 원자력발전소를 단순한 발전시설이 아닌 기업·기술·인재를 아우르는 종합 산업 기반으로 확장하기 위한 데 목적이 있다.
조례안에는 4년 단위 원자력산업 육성계획 수립이 핵심으로 담긴다. 해당 계획에는 산업 발전 방향과 국내외 여건, 기업 지원, 인공지능(AI) 기반 산업 육성, 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기업 유치와 기술 개발, 인력 양성을 연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정책 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향후 원전 유치 시 확보되는 약 2조 원 규모의 재정지원금을 활용해 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 발전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영덕군은 신규 원전 유치를 계기로 에너지 공공기관 유치와 연구·산업 기능 집적을 통해 첨단 에너지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국가 에너지 수도’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군은 지난 3월 27일 한국수력원자력에 신규 원전 후보부지 유치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대상은 영덕읍과 축산면 일원 약 324만㎡ 부지다. 총 2.8GW 규모의 APR1400 2기 건설이 계획돼 있다.
영덕군의회도 원전 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군의회는 지난 2월 임시회에서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유치 동의안’을 재적의원 전원 찬성으로 의결했으며, 3월에는 유치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황인수 영덕부군수는 “군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조례 제정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원전 유치에 대비한 산업 기반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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