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정
영덕군, 27일 경주 한수원 찾아 원자력 발전소 유치신청서 제출
글쓴이
장은미
2026-03-27
20:35
27일 경북 영덕군이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본사를 찾아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후보부지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당초 지난 23일에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풍력발전소 화재로 인한 인명사고가 발생해 신청을 미뤘다. [관련기사=
영덕 풍력발전소 화재로 정비 작업자 3명 사망
(‘26.3.23)]
▲ 27일 경북 영덕군(군수 김광열)이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본사를 찾아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후보부지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사진=영덕군)
영덕군은 총 2.8GW 규모의 한국형 대형 원전 APR-1400 2기를 신청했다. 후보지는 영덕읍 석리·노물리·매정리와 축산면 경정리 일원 약 324만㎡ 부지다. 한수원 방문단은 김광열 영덕군수를 비롯해 박형수(국민의힘, 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 국회의원, 김성호 영덕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황재철 경북도의원, 유치위원회 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김광열 군수는 “과거 원전 백지화의 아쉬움을 딛고 동해안 에너지 산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앞으로 부지 선정과 건설 등 과정에서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군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 한수원이 신규 원전 건설 후보부지 유치 공모 공지를 통해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8GW 2기를 추진한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부지 선정은 유치 희망 지자체의 자율 유치 방식으로 부지선정평가위원회를 통해 부지 평가가 이뤄지는데, 선정은 ▲부지 적정성 ▲환경성 ▲건설 적합성 ▲주민 수용성을 기준으로 한다. 신청 마감은 오는 30일까지고, 6월 신청 부지 조사 및 평가가 이뤄질 계획이다. 후보 부지가 선정되면 토지수용 등 절차를 거쳐 2030년 초 건설 허가를 받아 2037~2038년 준공에 들어가게 된다.
▲ 27일 경북 영덕군(군수 김광열)이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본사를 찾아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후보부지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날 한수원 방문단은 김광열 군수를 비롯해 박형수(국민의힘, 경북 의성군청송군영덕군울진군) 국회의원, 김성호 영덕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황재철 경북도의원, 유치위원회 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사진=영덕군)
영덕군에 따르면 2월 9일부터 이틀간 1,404명(리얼미터 700명, 리서치웰 704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찬성 의견이 86.1%로 높았다. 찬성 이유로는 ‘인구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각각 56.6%, 58.5%)가 많았고, 청년층 등 지역 일자리 창출, 특별지원금·지방재정 확충 등 재정적 이익, AI·반도체 등 국가 에너지 정책 차원 순이다. 반대 이유는 ‘환경과 건강상의 우려’(43.5%, 42.7%)가 컸고,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 정부 정책의 신뢰성 부족, 지역 내 주민 갈등 등으로 나타났다. 같은달 24일 영덕군의회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후보부지 유치 신청 동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되기도 했다.
영덕군은 지난 11일부터 3일간 관내 9개 읍·면을 순회하며 주민설명회를 진행했고, 16일 찬반 토론회가 열렸지만 주민 갈등이 표출된 바 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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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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