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염포초 공항' 변신, 배우고 싶은 수업으로 여행 떠나요

염포초등학교가 교내 교실 문을 활짝 열고 '배움 여행' 펼쳤다.

구글 선호출처 추가

염포초 교사들이 20일 6학년 3반 교실에서 송은빈 교사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울산교육청 제공

방문 교실마다 자체개발 전자여권 인증 재미도

염포초등학교가 교내 교실 문을 활짝 열고 '배움 여행' 펼쳤다.

울산 북구 염포초등학교(교장 최은호)는 20일 전체 교사와 모든 교실이 참여하는 제4차 수업 공개 '시소 공항-새로운 세상으로 떠나는 여행'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정책 연구학교로 추진해 온 '수업 지렛대 시소(視紹) 모형'의 실천 성과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이 모형은 교사의 성찰과 학교의 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수업 지원 체제로, '수업 전 협의, 실행, 성찰, 확산'의 순환 구조를 갖추고 있다.

염포초는 올해 네 차례에 걸쳐 교사의 성장 단계와 특성에 맞춘 수업 공개를 추진했다.

첫 번째 공개에서는 수업 전문성을 갖춘 교사들이 수업 나눔을 이끌었고, 두 번째에서는 실천형 교사들이 관심사별 동료와 함께 수업을 설계하고 공개했다.

세 번째 공개에서는 시도형과 실천형 교사들이 수업의 고민과 시행착오, 성장 과정을 공유했다. 이번 네 번째 공개에서는 학교의 모든 교사가 교실 문을 열고 개인의 실천을 학교 전체의 협력 문화로 확장했다.

염포초 김자연 교사가 20일 2학년 1반 교실에서 통합교과 공개수업을 하고있다. 울산교육청 제공

공개 수업은 학교 전체를 하나의 공항으로 꾸며 교실마다 서로 다른 배움의 목적지를 마련하는 '수업 여행'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사들은 '상상 놀이터, 질문여행, 환경탐사대, 공간설계실' 등 교실별 특색을 살린 수업을 선보였다.

국어·수학·사회·과학·실과·도덕·통합교과와 체육·음악·영어 등 다양한 교과 수업이 펼쳐졌으며, 참관 교사들은 관심 있는 수업을 자유롭게 선택해 살펴봤다.

특히 염포초가 자체 개발한 '시소 수업 여행 전자여권'은 참관의 즐거움과 배움의 깊이를 더했다. 참관 교사들은 수업 안내판과 교실 배치도를 살펴보고 관심 있는 수업을 선택했으며, 각 교실을 방문한 뒤 정보무늬(QR코드)로 전자여권에 방문 표시를 남겼다.

이는 단순한 방문 확인을 넘어 교사 스스로 배움의 경로를 설계하고 다양한 수업 전략과 아이디어를 발견하며 자신의 수업을 돌아보는 깊이 있는 참관으로 이어졌다.

염포초는 그동안 교사의 수업 공개 부담을 줄이고 동료 간 신뢰를 쌓고자 '유대감(라포) 우선(퍼스트)' 주간과 시소 놀이터, 시소 짝꿍 활동 등을 운영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이번 수업 공개는 '누가 수업을 잘 보여줄 것인가'에서 '어떻게 모두가 서로의 수업을 나눌 것인가'로 관점을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양사초 6학년 학생들이 16일 동헌 야외무대에서 대취타 공연을 하고있다. 울산교육청 제공

양사초, 전교생 참여 영화·공연·전시 선봬

양사초등학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원도심 동네 곳곳에 예술을 꽃피웠다.

울산 중구 양사초등학교(교장 박희덕)는 16일 울산 동헌과 성남동 일대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2026 온 동네 예술축제'를 열었다.

양사초는 2025년부터 학교 안에 머물던 예술교육을 지역으로 넓혀 문화예술 자원과 교육과정을 연결한 체험 중심 예술교육을 운영해 왔다.

이번 축제는 한 해 동안 진행한 학년별 예술 체험 수업과 예술동아리 활동의 결실을 지역사회와 나누고자 마련됐다.

특히 학생들이 관람객을 넘어 창작자와 공연자, 전시자로 참여해 자신의 재능을 펼치고 지역 예술의 주인공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축제는 영화 상영과 연극 공연, 예술 체험, 학생 공연, 작품 전시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오전에는 롯데시네마 성남점에서 4·6학년 영화동아리가 직접 만든 영화를 상영하고, 토마토소극장에서는 3학년 학생들이 창작 연극을 선보였다.

동헌에서는 성남동 지역 예술 체험처 5곳과 학부모회가 참여하는 체험 마당을 운영해 시민들이 다양한 예술 활동을 경험하도록 했다.

오후에는 동헌 야외무대에서 전교생이 함께하는 예술 공연이 펼쳐졌다.

양사 관현악단(오케스트라)을 시작으로 1학년 난타, 2학년 소고춤, 5학년 합창, 6학년 대취타 등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으로 갈고닦은 솜씨를 선보이며 축제의 흥을 더했다.

가다 전시장(갤러리)에서는 전 학년이 교과와 연계해 만든 예술 작품이 전시됐다. 전시는 축제 당일뿐 아니라 14일부터 20일까지 이어져 학생과 학부모, 지역 주민이 학생들의 창작물을 자유롭게 감상하고 예술적 성장을 함께 나누는 기회가 됐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신일중 학생들이 14일 부정적 감정 던지기 활동을 하고 있다. 울산교육청 제공

신일중, 긍정적 감정 갖기 체험 프로그램

울산 남구 신일중학교(교장 방경애)는 13일과 20일 이틀간 1학년 6개 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행복 이음 위(Wee) 클래스 마음 건강 증진 프로그램 '아웃사이드-인(OUTSIDE-IN)'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기의 무기력과 우울감을 예방하고, 학생들이 일상 속 작은 행동 변화를 통해 긍정적인 감정을 경험하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는 대구대학교 임상심리연구소 행동 활성화 치료팀(김근향 교수와 연구진)이 청소년의 발달 단계와 특성에 맞춰 개발한 청소년용 행동 활성화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행동 활성화'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계획하고 실행해 회피 행동을 줄여 즐거움과 성취감을 높이는 심리 지원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기분을 기다리기보다, 작은 행동으로 기분을 바꾸는 연습'을 주제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 중심 활동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행동과 기분의 관계를 이해하고,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되는 행동과 실천을 방해하는 요인을 찾았다. 또한 회피 행동에 대처하는 방법을 살펴보고, '나의 보물 상자 만들기'와 '도전 목록(버킷리스트) 작성하기' 등 체험 활동에도 참여하며, 마음을 돌보는 힘을 길렀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장생포초 1학년 학생들이 21일 체육관에서 금란유치원 7세 원아들로부터 학교생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있다. 장생포초 제공

장생포초 1학년, 동생들에게 학교생활 소개

울산 남구 장생포초등학교(교장 김현경)는 6~21일까지 인근 유치원 5곳의 유아를 대상으로 '찾아오는 예술 체험(아트 허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아들이 초등학교의 공간과 생활을 미리 경험하며 입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유치원과 초등학교 간 연계 교육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이레유치원, 탐엔제인유치원, 새라유치원, 대성유치원, 금란유치원 등 5개 유치원이 참여해 각 유치원의 일정과 특성에 맞춰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장생포초 1학년 학생들이 직접 학교 안내자로 나서 유치원 동생들에게 학교생활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교실의 시간표와 교과서, 놀이방, 수학 교구를 비롯해 보건실과 도서실, 과학실, 급식실 등 학교 곳곳을 안내하며 자신들의 경험을 들려줬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꽃바위유치원과 인근 유치원 어린이집 유아들이 20일 꽃바위유치원 3층 강당에서 다문화 인식 개선 인형극 '우리는 안녕이 달라요'를 관람하고 있다. 울산교육청 제공

꽃바위유치원 인형극 관람 다문화 이해

꽃바위유치생들이 인형극으로 다문화 감수성 키우고 있다.

울산 동구 꽃바위유치원(원장 김도연)은 20일 3층 강당에서 화정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남목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와우어린이집, 돌고래어린이집과 함께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인형극 '우리는 안녕이 달라요'를 관람했다.

꽃바위유치원은 단설유치원 중심의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교육과 보육의 연계성을 높이고, 유아들이 연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거점유치원 협력 연계망(네트워크)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유아들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태도를 기르도록 마련됐다.

인형극은 생김새와 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를 낯설게 여기던 등장인물들이 대화를 통해 마음을 이해하고, 힘을 모아 바위 괴물을 물리치며 친구가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유아들은 이야기를 통해 사람마다 모습과 생각, 표현하는 방법이 다를 수 있음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나와 다른 친구도 소중한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경험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