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AI혁신연구원 [사진출처=연세대학교]
[한국강사신문 한민 기자]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니라 우리 일상에 깊숙이 들어온 현실이다. 인류는 이제 “얼마나 빠르게 개발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인간과 공존하며 AI를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기술 발전의 속도가 인간과 사회의 수용 능력을 앞지르는 시대에서 AI의 방향성을 재정립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연세대는 2025년 ‘AI혁신연구원’을 출범시키며, 기술 중심을 넘어 인간과 사회를 아우르는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연세대학교(총장 윤동섭)는 AI혁신연구원이 ‘AI와 인간, 그리고 사회를 연결하는 융합연구의 허브’를 비전으로 삼는다고 밝혔다.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 현대자동차그룹의 지원을 바탕으로 설립된 이 연구원은 단일 기관 기준 국내 최대 규모 수준의 AI 연구 플랫폼을 지향하며,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사회적 가치와 인간 중심 철학을 구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AI를 ‘효율성의 도구’가 아닌 ‘사회적 시스템’으로 바라보는 관점에서, 기술·인문·사회·의료·교육을 통합하는 연구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원의 가장 큰 특징은 학문 간 경계를 허문 ‘융합 구조’다. AI 기술을 중심으로 의료, 교육, 거버넌스·안보, 미래 혁신, 휴머니티 등 6개 전문 연구센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운영된다. 이를 통해 공학 중심의 기존 AI 연구를 넘어, 사회문제 해결과 정책, 윤리까지 포괄하는 통합적 접근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융합 생태계의 핵심에는 연구 인프라와 데이터 플랫폼이 자리한다. 약 7만 명 규모의 종단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은 비의료기관에서도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가능하게 하며, 다양한 분야 연구자 간 협업을 촉진하고 있다. 여기에 18기의 NVIDIA GPU를 포함한 고성능 연산 인프라를 구축해 연구자들에게 개방함으로써, 데이터·모델 공동 활용이 가능한 ‘플랫폼형 연구 체계’를 구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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