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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역사박물관·현대미술관 광주관 건립 ‘현장 검증대’ 오른다

광주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지역관을 건립하는 사업이 나란히 현장 평가 단계에 들어선다.

역사박물관·현대미술관 광주관 건립 ‘현장 검증대’ 오른다

역사박물관·현대미술관 광주관 건립 ‘현장 검증대’ 오른다

문체부, 28일 5·18자유공원 등 실사…29일 옛 신양파크호텔 부지 방문

적합성 검토 연구 용역 각각 내년 2월·1월에 마무리…사업 중대 전환점

2026년 10월 25일(일) 21:00

광주시가 답보상태에 있는 신양파크호텔 부지 사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립 현대미술관 분관’ 유치에 나섰다./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광주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지역관을 건립하는 사업이 나란히 현장 평가 단계에 들어선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달 말 광주에서 현장실사에 나서면서 지역 숙원인 국립문화시설 유치 사업이 중대 전환점을 맞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문체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오는 28일 서구 치평동 일대에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광주관 건립 후보지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 대상은 5·18자유공원(치평동 1161)과 김대중컨벤션센터 제1주차장(치평동 1156) 등 전남광주시가 추천한 후보지 두 곳이다.

실사에는 문체부 관계자 3명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계자 4명, 연구용역 수행진 8명 등 15명 안팎이 참여한다. 문체부의 이번 실사는 지난 6월 24일 착수한 ‘국립박물관 타당성 종합계획 연구’의 기초조사 성격이다.

실사단은 두 후보지의 입지 여건, 접근성 등을 비교해 사업계획에 반영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지역 분관 구상에는 광주 민주역사관과 경북 구미 현대산업관, 경주 관광산업관이 포함돼 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광주관은 한국 민주주의의 발전 과정과 광주가 남긴 민주·인권의 역사를 다루는 ‘민주역사관’ 성격으로 추진된다.

총 15억원을 들여 2027년 2월 19일까지 진행하는 연구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지역관 건립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진다.

광주관 건립을 위한 수요조사는 지난 8월 시작됐다. 광주에서는 9월 2일 후보지 검토 절차를 마치고 이틀 뒤 두 곳의 입지를 담은 수요조사서를 문체부에 제출했다.

이번에 구체적인 필지에 대한 실사 절차가 시작되면서 향후 입지 선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에 대해서는 다음 날인 29일 오후 1시 동구 지산동 옛 신양파크호텔 부지를 방문하는 일정이 협의되고 있다.

문체부가 추진하는 별도의 ‘지역 거점 미술관 타당성 연구 및 중장기계획 수립’ 용역에 따른 것으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조사인력 8명 안팎의 현장 점검이 예정돼 있다.

후보지는 전남광주시 동구 지산동 20-8번지 등 7필지(총 4만993㎡)다.

전남광주시가 무등산 난개발 방지를 위해 2021년 369억원을 들여 매입한 곳으로, 자연녹지지역에 해당한다. 이 부지는 2023년 11월 무등산 난개발방지 민관정협의회에서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건립에 동의한 곳이다.

광주관 유치를 위한 수요조사는 지난 6월 27일 시작됐고, 7월 24일 신청 계획 확정과 함께 관련 서류가 문체부에 제출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은 과천·덕수궁·서울·청주관이 운영 중이며 대전관이 추진되고 있다. 호남권에는 아직 지역관이 없다.

국립현대미술관 관련 용역은 올해 6월부터 내년 1월까지 10억원을 투입해 진행된다.

지역 거점 미술관의 확대 순서를 정할 기준을 마련하고 각 후보지의 타당성을 비교하는 작업이다. 내년 초 마무리되는 연구 결과와 후속 정부 결정이 실제 착수 시기를 좌우할 것으로 인다.

/정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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