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여론조사] ‘행정통합 100일’ 전남광주시민 10명중 6명 “달라진 것 없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100일을 맞았지만 시민 10명 중 6명은 행정통합에 따른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년 만에 이뤄진 행정통합이 출범 초기 단계인 만큼 통합의 성과가 시민들의 일상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여론조사] ‘행정통합 100일’ 전남광주시민 10명중 6명 “달라진 것 없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현안 정기여론조사

“행정통합 아직 생활 속 변화로 이어지지 않아”…체감 19.4% 그쳐

70대 이상·민형배 시정 긍정평가층에서 체감도 상대적으로 높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100일을 맞았지만 시민 10명 중 6명은 행정통합에 따른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년 만에 이뤄진 행정통합이 출범 초기 단계인 만큼 통합의 성과가 시민들의 일상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7일 무등일보가 뉴시스 전남광주 취재본부, 광주MBC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전남광주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현안 정기여론조사 결과(무선전화 가상번호 ARS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3.1%p)에 따르면,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공식 출범한 지 100일이 된 시점에서 40년 만의 전남광주 행정통합을 체감하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19.4%가 ‘체감한다’고 답했다. 반면 ‘체감이 안된다’는 응답은 59.2%로 체감한다는 응답의 3배를 웃돌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21.4%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고령층에서 통합 체감도가 높았다. ‘체감한다’는 응답은 70대 이상이 28.3%로 가장 높았고, 60대도 25.1%로 뒤를 이었다. 반면 50대는 13.3%, 40대 14.1%, 30대 14.6%, 18~20대 18.2%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동부권의 통합 체감도가 22.2%로 가장 높았다. 광주권은 19.7%, 중부권 18.6%, 서부권 15.3%순이었다. 반면 ‘체감이 안된다’는 응답은 광주권 60.9%, 동부권 58.3%, 서부권 58.0%, 중부권 56.2%로 모든 권역에서 과반을 차지했다. 성별로는 여성의 체감 응답이 22.1%로 남성 16.7% 보다 높았다. 반대로 ‘체감이 안된다’는 응답은 남성 64.7%, 여성 53.6%로 남성이 11.1%p 높았다.

정치 성향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통합 체감도가 22.9%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어 국민의힘 11.9%, 조국혁신당 15.8%, 진보당 6.7%, 개혁신당 6.2%, 기타 정당 16.4%, 무당층 13.5%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민형배 시장의 시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조사 대상자들의 통합 체감도가 38.5%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민 시장의 시정을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에서는 8.9%, ‘잘 모르겠다’는 지역민들에서는 12.6%가 통합을 체감한다고 답했다.

광주특별시는 지난 7월 1일 공식 출범한 이후 조직개편과 인사 등을 통해 통합 행정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이 통합을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와 권역 간 균형발전, 생활권 변화 등이 가시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등일보가 뉴시스 전남광주 취재본부, 광주MBC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5일 사흘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각각 1천1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ARS 방식(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0.5%다. 2026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라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