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 코멘토 리포트] 3월 23~29일
그외 기사에 관한 의견과 제안 9건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 지적 8건
여성경제신문의 독자 옴부즈맨이자 매체와 독자 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활동하는 ‘2026 여경 코멘토’가 3월 넷째 주(3월 23~29일)에도 활발한 소통을 이어갔다. 이번 활동에는 이세연, 한수진 등 2명의 코멘토가 참여해 총 15건의 게시글에서 19건의 지적과 의견을 남겼으며, 이에 담당 기자들이 화답하며 기사의 완성도를 높였다.
여경 코멘토 여경 코멘토 활동 인포그래픽 /구글 노트북LM
이세연 코멘토는 김현우 기자의 ‘[김현우의 핫스팟] 암호화폐 키 노출한 금융당국의 실적 증명 집착 (3월 22일 자)’ 칼럼에서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하고 의견을 남겼다.
원문인 ‘책으로만 파도를 배운 이들이 바다 한가운데서 허우적대는 꼴이다’에 대해 장소를 나타낼 때는 ‘한가운데’ 뒤에 조사 ‘에서’를 붙이는 게 더 자연스럽다며 ‘바다 한가운데에서 허우적대는 꼴이다’로 수정을 제안했다.
이어서 “바이낸스 EWY 선물처럼 이미 전통 금융과 크립토 경계가 무너진 글로벌 환경에서 한국만 여전히 가상자산=투기·자금세탁이라는 슬라이드에 매달려 과세·투명성·국부를 동시에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 인상적이었다”며 “과잉 통제 욕망을 내려놓고 현장 전문가 중심의 룰 메이킹과 글로벌 흐름 위에서 ‘서핑’하는 인프라를 만들지 않으면 금융에서 ‘삼성전자급 포식자’는 나오기 어렵다는 메시지가 강하게 남았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이에 김현우 기자는 “‘한가운데에서’로 조사 ‘에서’를 보완하면 장소 표현이 더 자연스럽고 문장 흐름도 매끄러워진다. 이런 표현의 미세한 차이가 기사 완성도를 좌우하는 만큼 적극 반영하겠다”며 “규제와 보호의 균형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산업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전달하고자 했다. 앞으로도 글로벌 흐름과 국내 제도의 간극을 데이터와 사례로 함께 짚어, 독자가 구조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사로 보답하겠다”고 응답했다.
서은정 기자의 ‘BTS 광화문 공연에 유통가 '방긋'···편의점·명동상권 매출 폭증 (3월 22일 자)’ 기사에서는 오탈자를 잡아내고 의견을 전했다. ‘명동권 백화점과 면세점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 따른 소비 확대됐다’는 원문에서 ‘소비’ 뒤에 주어를 받는 조사 ‘가’가 빠져 있다며 ‘소비가 확대됐다’로 수정을 요청했다.
이어 “BTS 광화문 공연이 단순한 음악 이벤트를 넘어 광화문 인근 편의점부터 명동 일대 백화점·면세점까지 전반적인 매출 상승을 이끄는 직접적인 경제 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건전지·핫팩·보조배터리처럼 콘서트 특성에 맞는 품목과 외국인 매출·K팝 관련 상품 품절 현상까지 함께 짚어 주면서 ‘아미노믹스’라는 말이 실감나게 만드는 기사였다”는 의견을 남겼다.
서은정 기자는 “이번 BTS 공연은 단순한 팬덤 문화를 넘어 내수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강력한 ‘경제적 트리거’였다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목격된 품절 사태와 구체적인 소비 지표는 ‘아미노믹스’의 실체를 여실히 증명해 주었다. 아울러 지적해 주신 ‘소비가 확대됐다’ 부분은 즉시 수정하도록 하겠다”고 응답했다.
서은정 기자의 ‘李 "다주택 공직자, 부동산 정책 결정 과정서 배제"···청와대·내각에 지시 (3월 22일 자)’ 기사에 대해서는 의견을 남겼다.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비거주 고가 주택·부동산 과다 보유 공직자를 부동산 정책 라인에서 배제하라고 지시한 배경과 논리를 알게 되었다. 단순히 ‘다주택자=악’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런 구조를 만든 제도와 그 제도를 설계·방치한 공직자를 문제 삼고 투기에 나선 공직자는 제재·배제 대상으로 규정한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 실제 인사·제도 설계에서 어느 정도까지 일관되게 반영될지 지켜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에 서은정 기자는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길 수 없듯 이해관계가 얽힌 공직자가 제도를 설계할 때 발생하는 ‘자기 강화적 불평등’을 끊어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앞으로 실제 인사·제도 설계에서 이번 지시가 어느 정도까지 일관되게 반영될지 지켜보고 관련해 후속 기사 작성해 보겠다”고 화답했다.
서은정 기자의 ‘4년 후엔 마운자로가 매출 1위?···제약업계 판도 바꾼다 (3월 22일 자)’ 기사에서는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했다.
‘2030년 매출 340억 달러(약 50조7000억원)의 매출’이라는 원문에서 ‘매출’의 반복을 줄여 ‘2030년 340억 달러(약 50조7000억원)의 매출’로 간결하게 수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항암제 1위 시대가 비만 치료제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다는 전망을 구조적으로 알게 되었고, 국내 바이오시밀러 기업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는 의견을 전했다.
서은정 기자는 “키트루다의 특허 만료와 비만 치료제 시장의 재편을 엮어 국내 바이오시밀러 기업의 기회 요인까지 파악하신 점은 날카로운 분석이란 생각이 든다. 매출이란 표현이 중복되었는데, 시간에 쫓겨 오타가 발생한 것 같다. 간결하게 수정해 주신 표현 잘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여경 코멘토 3월 넷째 주 게시판 /여성경제신문 홈페이지 캡처
한수진 코멘토는 류빈 기자의 ‘[류빈의 유통톡톡] 자사주 태우는 유통가···‘주주환원 vs 투자’ 딜레마 (3월 25일 자)’ 기사를 읽고 “기업의 자사주 소각이 갖는 의미를 알 수 있었으며, 주주뿐 아니라 기업의 입장에서도 생각해볼 수 있었다”는 의견을 남겼다.
이에 류빈 기자는 “자사주 소각은 단순한 주주환원을 넘어 기업 입장에서도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 신뢰를 관리하는 중요한 전략으로 활용되고 있다. 앞으로도 투자자와 기업 양측의 시각을 함께 짚어볼 수 있는 기사로 보답하겠다”고 응답했다.
허아은 기자의 ‘토스뱅크 엔화는 왜 반값이 됐나···연산 오류 묻자 원론 답변만 (3월 25일 자)’ 기사에서는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했다. ‘거래가 급속히 확산한 셈이다’라는 원문에 대해 피동의 의미를 살려 ‘확산된 셈이다’로 수정하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의견을 냈다.
허아은 기자는 “해당 문장에서는 피동과 능동 표현 모두 자연스러운 것으로 보이며 이럴 경우 능동 표현 사용을 우선하는 원칙에 따라 수정은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현우 기자의 ‘눈 침침한 60대 황반변성 아시나요 (3월 25일 자)’ 기사에는 홈페이지 개선과 기사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의견을 남겼다. 제목에 쉼표를 넣어 ‘눈 침침한 60대, 황반변성 아시나요?’로 수정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습성 황반변성의 산정특례 적용 등 진료비 부담 경감 내용을 추가해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김현우 기자는 “제목은 말씀처럼 쉼표를 넣어 의미를 분명히 하는 것이 가독성과 전달력 모두에 도움이 된다. 치료와 관련해선 습성 황반변성에 산정특례가 적용돼 5년간 본인부담이 경감되고, 항VEGF 주사와 정기적인 경과 관찰이 필수라는 점을 보완하면 독자의 이해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향후 기사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김현우 기자의 ‘[김현우의 핫스팟] 이재용과 리사 수가 시계 톱니바퀴에 숨긴 HBM 역전극 (3월 20일 자)’ 칼럼에서는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했다.
‘속도전 투자자들의 탐욕 경쟁사의 압박이 펜듈럼처럼 사방으로 흔들린다’는 원문이 ‘펜듈럼’의 좌우 이미지와 ‘사방으로’가 충돌하며 ‘~의’로 이어지는 구성이 다소 어색하게 느껴진다며 ‘속도전에 나선 투자자들의 탐욕과 경쟁사의 압박이 펜듈럼처럼 흔들린다’로 수정할 것을 제안했다.
김현우 기자는 “말씀해 주신 것처럼 ‘펜듈럼’은 좌우 진동의 이미지를 갖고 있어 ‘사방으로’와 결합하면 의미 충돌이 발생한다. 또한 ‘속도전 투자자들의 탐욕 경쟁사의 압박’은 연결 구조가 불명확해 독자가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렵다. 제안해 주신 ‘속도전에 나선 투자자들의 탐욕과 경쟁사의 압박’으로 정리하면 의미 관계가 또렷해지고 문장도 자연스럽게 읽힌다. 앞으로도 비유 표현을 사용할 때 개념의 방향성과 문장 구조를 함께 점검해 혼선이 없도록 하겠다”고 응답했다.
김성하 기자의 ‘中 넷플릭스 못 보는데 평점은 7점대···'불법시청' 유통 경로 보니 (3월 29일 자)’ 기사에는 의견을 남겼다. “우리나라 콘텐츠들이 중국에서 불법적인 방식으로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이러한 방식은 수많은 사람의 이익을 침해하는 행동이다”라며 정당한 방식으로 우리나라 문화자산이 소비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성하 기자의 ‘[단독] 中 희토류 광산 또 터졌다···AI·드론이 만든 '지질학적 셰일혁명' (3월 27일 자)’ 기사에서도 의견을 남겼다. 한 코멘토는 “AI, 드론을 활용해 희토류 광산을 찾는 데 드는 비용과 수고를 덜 수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중국의 희토류 광산 발견이 우리나라 산업 전반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현우 기자의 ‘오사카 이쿠노 재일교포 래퍼 열풍, 'PMkenobi' 왜 터졌나 (3월 28일 자)’ 기사에서는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했다.
‘이쿠노구는 재일한국인 1~3세가 밀집한 지역으로 일본 사회 내 외부자 경험이 축적된 공간이다. 상업과 노동 기반 생활문화·한국과의 문화적 연결·지역 내 폐쇄적 네트워크가 동시에 작동한다. 미국 흑인 게토에서 출발한 힙합 형성과 유사한 조건을 만든다. 사회적 긴장과 정체성 갈등이 음악으로 표출되는 토양이 형성된 셈이다’라는 원문에서 반복되는 ‘~이다’ 문장과 미국 흑인 게토에서 출발한 힙합이라는 비유로 넘어가는 흐름이 어색하게 느껴진다며 ‘이쿠노구는 재일한국인 1~3세가 밀집한 지역으로, 일본 사회 안에서 ‘외부자’로서의 경험이 축적된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상업과 노동을 기반으로 한 생활문화가 형성되었고, 한국과의 문화적 연결도 꾸준히 유지되어 왔다. 동시에 지역 내부에는 폐쇄적인 네트워크가 작동하며 독특한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이는 미국 흑인 게토에서 출발한 힙합 문화의 형성과도 일정 부분 닮아 있다. 당시 힙합은 사회적 긴장과 정체성 갈등이 음악으로 표출되며 탄생한 장르였다’로 수정한 문장을 제시했다.
이에 김현우 기자는 “세밀한 문장 구조 지적에 감사드린다. 제안해 주신 수정처럼 쉼표로 호흡을 나누고 ‘~이다’ 반복을 줄이니 흐름이 훨씬 자연스럽다. 이쿠노구의 맥락을 단계적으로 설명한 뒤 힙합과 연결한 구성도 이해에 도움이 된다. 다만 게토와의 비교는 맥락 차이를 고려해 유사 범위를 제한하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여경 코멘토 3월 넷째 주 게시판 /여성경제신문 홈페이지 캡처
김정수 기자의 ‘희귀질환 치료제 급여까지 100일···평가·약가 체계 바뀐다 (3월 27일 자)’ 기사에는 의견을 남겼다. “급여 등재 기간이 100일 이내로 단축되면 얻는 이점과 더불어 현장에서의 체감이 어떠할지 궁금하다”며 의료현장의 실제 목소리를 담은 후속 기사를 제안했다. 이에 김정수 기자는 “현장을 지속적으로 취재해 실제 환자 목소리를 담아보겠다”고 화답했다.
서은정 기자의 ‘주식은 0원, 코인은 22%?···가상자산 '세금 역차별'에 뿔난 개미들 (3월 27일 자)’ 기사에서는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했다. ‘과세를 뒷받침할 준비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도 제도의 실효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라는 원문이 주관적인 어감을 가지고 있다며 중립적인 표현인 ‘충분하지 않다는 점’으로 수정을 제안했다.
서은정 기자는 “기사의 ‘턱없이 부족하다’는 표현은 정책의 미비점을 강조하려는 의도였으나, 주관이 투영된 수식어라는 점에 공감한다. 제안해 주신 ‘충분하지 않다는 점’ 또는 ‘미비하다’와 같은 중립적인 표현이 독자들에게 정책적 한계를 더욱 객관적으로 전달하는 데 적합해 보인다”고 수용했다.
김정수 기자의 ‘삼천당제약 황제주 만든 '먹는 인슐린'···비만약보다 크게 반응한 이유 (3월 26일 자)’ 기사에서도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했다. ‘현재 단계 역시 임상 1·2상 시험계획 제출 수준으로 승인 여부와 이후 임상 진행 과정이 주요 변수다’라는 원문의 긴 문장의 호흡을 끊어 두 문장으로 나눌 것을 제안했다.
이에 김정수 기자는 “제안해 주신 수정은 가독성 측면에서 참고하겠다. 다음 작성 시에는 해당 부분도 함께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강신영 더봄 필진의 ‘[강신영 더봄] 왜 방향이 헷갈릴까? (3월 29일 자)’ 칼럼에서는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했다. ‘공감 감각도 있다’는 원문이 기사 흐름상 적절하지 않다며 ‘공간 감각’으로 수정할 것을 지적했다. 이에 백영건 기자는 “지적해 주셔서 감사하다. 공감 감각은 공간 감각의 오타가 맞다. 수정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코멘토 활동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그외 기사에 관한 의견과 제안이 9건으로 가장 많았고,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 지적이 8건으로 뒤를 이었다. 기사의 오탈자 잡아내기와 홈페이지 개선과 기사에 관한 아이디어 제공도 각 1건씩 있었다.
여성경제신문 백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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