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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엔비디아 칩 中에 ‘밀반출’한 간부는 중국계 미국인 왈리 라우, 사임

동남아에서 ‘박스 갈이’ 수법 중국으로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칩을 밀반출한 혐의로 뉴욕 검찰에 기소된... 엔비디아와 핵심 파트너십을 맺어온 슈퍼마이크로가 AI 칩 우회 유출 경로로 드러난 데 따른 파장이...

엔비디아 칩 中에 ‘밀반출’한 간부는 중국계 미국인 왈리 라우, 사임

동남아에서 ‘박스 갈이’ 수법

중국으로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칩을 밀반출한 혐의로 뉴욕 검찰에 기소된 왈리 라우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이사가 사임했다. 지금까지 수사 내용에 따르면 미국에서 만든 서버를 대만과 동남아를 거치게 한 뒤, 현지에서 라벨을 떼고 재포장해 중국으로 들여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엔비디아와 핵심 파트너십을 맺어온 슈퍼마이크로가 AI 칩 우회 유출 경로로 드러난 데 따른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22일 SMCI는 라우 이사가 사임했으며, 이로서 이사회는 8인 체제로 전환됐다고 발표했다. 라우 이사는 SMCI의 공동창업자로, 이사직과 함께 사업 개발 수석 부사장을 맡고 있었다. 이사직에서는 물러났지만 그는 여전히 4억6400만달러(약 6990억원) 상당의 슈퍼마이크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요 주주다.

라우 이사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서 출생했다. 올해 71세다.

그는 202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소 5억1000만 달러(약 7600억원)어치의 AI 서버를 중국에 몰래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뉴욕남부연방지방검찰청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랴오 창업자와 스티븐 창, 윌리 선 등 3명을 미국 수출통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으며 회사는 이미 창과 선을 해임한 상태다.

슈퍼마이크로 측은 “정부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공소장에 적시된 피고인들의 행동은 회사 정책과 준법 지침을 위반한 것”이라고 범행과 선을 그었다.

라우 이사는 지난주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모임 GTC에 모습을 드러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20일 뉴욕증시에서 불법 유출 소식이 전해지며 무려 33% 대폭락했다. 투자 전문가들은 추가 하락 가능성도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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