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아마존웹서비스(AWS)에 2027년까지 GPU 100만개를 공급하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올해부터 시작돼 2027년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단순 GPU 공급을 넘어 다양한 AI 칩과 네트워킹 장비까지 포함된 포괄적인 협력이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수백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블랙웰 칩은 현재 3만~5만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AWS는 AI 추론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여러 종류의 엔비디아 칩을 동시에 활용할 계획이다. 그로크(Groq)의 최신 추론 전용 칩을 포함해 총 7종을 조합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AI가 실제로 답변을 생성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엔비디아는 “AI 추론은 매우 복잡한 영역으로, 단일 칩으로 해결할 수 없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장비도 포함된다. 엔비디아의 '커넥트X(ConnectX)'와 '스펙트럼X(SpectrumX)'가 AWS 인프라에 도입되는데, 기존에 자체 네트워크 기술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AWS가 외부 기술과 협력을 확대하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GTC에서 제시한 차세대 AI 칩 루빈·블랙웰 기반 '1조달러 시장'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 AI 수요 폭증 속에서 클라우드 기업들이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흐름이 반영된 것이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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