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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엔비디아, 1분기 순이익 47.4조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

AMD·인텔에 이어 구글·아마존 등 빅테크까지 자체 AI 칩 개발에 속도를 내며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엔비디아는 미국 수출 규제로 H200 칩의 중국 사업 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하고 승인된 제품도 아직 본격적인...

엔비디아, 1분기 순이익 47.4조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

◆…사진출처:엔비디아

엔비디아가 또다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갈아치우며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의 지배력을 재확인한 가운데 성장 둔화 우려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4월 26일 마감 분기에기준 매출 816억 달러(약 122조3583억원), 순이익 583억 달러(약 87조4202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 3배 이상 성장했고,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도 752억 달러(약 112조7616억원)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실적은 AI 칩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독점적 지위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젠슨 황 CEO는 "에이전틱 AI 시대가 시작됐다"며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인프라 확장"이라고 표현했다.

특히 차세대 AI 칩 플랫폼인 블랙웰(Blackwell)이 주요 하이퍼스케일러와 대형 AI 모델 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한 가운데 실제 블랙웰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2025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블랙웰 관련 매출이 110억 달러(약 16조4943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젠슨 황 CEO는 "클라우드 GPU는 모두 매진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엔비디아는 실적과 함께 800억 달러(약 119조9592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했다. 이는 AI 수요 둔화 우려에도 현금창출력과 재무 건전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시장이 특히 주목한 부분은 AI 스타트업 투자 확대로 보유한 비상장 기업 지분 가치는 분기 초 220억 달러(약 32조9888억원)에서 430억 달러(약 64조4781억원)로 급증했다.

해당 분기에만 185억 달러(약 27조7406억원)를 신규 투자해 전 분기 6억4900만 달러 대비 투자 규모를 크게 늘렸고, 최근에는 오픈AI에 약 300억 달러(약 44조9847억원)를 투자하기로 한 데 이어 앤트로픽과의 인프라 협력 확대 계획도 공개했다.

젠슨 황 CEO는 "올해와 내년에 앤트로픽에 제공할 인프라 규모는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엔비디아가 단순 GPU 공급업체를 넘어 AI 생태계 전반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로이터는 엔비디아가 AI 칩뿐 아니라 클라우드·AI 스타트업·네트워크·광통신 영역까지 공격적으로 투자하며 사실상 AI 산업의 핵심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성장 둔화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

엔비디아는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910억 달러(약 136조4535억원)를 제시, 절대 규모는 여전히 시장 예상치를 웃돌지만, 증가율 자체는 이전보다 둔화된 수준으로 월가에서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를 두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는 AI 투자 과열과 거품 논란 속에서도 엔비디아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이어가고 있지만 성장률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 실적을 AI 시장의 핵심 시험대로 평가했다.

AMD·인텔에 이어 구글·아마존 등 빅테크까지 자체 AI 칩 개발에 속도를 내며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엔비디아는 미국 수출 규제로 H200 칩의 중국 사업 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하고 승인된 제품도 아직 본격적인 매출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약 5조5000억달러 수준의 시가총액으로 세계 최대 기업 지위를 유지하며 AI 산업의 핵심 수혜주로 평가받고 있지만, AI 투자 경쟁이 심화할수록 데이터센터·전력·GPU 공급망 비용도 함께 늘어 성장 지속성에 대한 부담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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