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앤아이가 오피스 시장이 침체 중인 대구에서 중대형 업무시설 매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기존 투자자 중심 매각 관행에서 벗어나 실제 사용 목적의 매수자를 발굴한 게 주효했다.
프롭테크 기반 종합 부동산 관리 서비스 기업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이하 에스앤아이)은 대구 중대형 업무시설 매각을 성사시키고 해당 건물에 대한 자산 및 시설 관리를 연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부동산원의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오피스 공실률은 8.8%다. 대구는 10.8%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대구 오피스 공실률은 지난해 4분기부터 10%를 상회 중이다.
대구의 중대형 상가와 소규모 상가 공실률도 높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 부동산원이 조사한 대구 관내 중대형 상가와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각각 18.3%와 10.4%로 조사됐다. 모두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치다.
대구 오피스 시장이 침체를 보이는 가운데 에스앤아이는 기존 투자자 중심 매각 관행에서 벗어나 실제 사옥 활용 목적의 매수자를 직접 발굴했다. 건물 입지와 공간 구조, 운영 현황 등을 종합 분석해 680억원 규모 거래를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그간 축적한 운영 데이터와 시설 관리 경험을 기반으로 매수자 신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산 분석부터 매수자 대응, 거래 종결 지원, 매각 이후 운영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수행하며 상업용부동산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운영 역량을 보여줬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부연했다.
정진배 에스앤아이 CRE 사업 총괄 상무는 "지방 업무시설은 자산 가치를 유지하고 인정받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정형화된 매각 방식에서 벗어나 운영 데이터와 현장 노하우를 기반으로 새로운 수요를 지속 발굴하고 시장 환경에 맞는 차별화된 자산 운영·매각 전략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앤아이는 대형 건물 500여개 동과 2만1000여개 매장을 관리하며 다양한 부동산 관리 경험을 축적해 왔다. 최근에는 이런 현장 운영 노하우를 디지털 운영 체계와 결합해 건물 관리 서비스 효율과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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