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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에너지서 로봇까지… 두산, 글로벌 '빅테크' 공급망 핵심축 부상

네이버 증권. 정부의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이 구체화되면서 국내 복합기업 업종이 1일 강력한 상승 동력을 얻고 있다. 주요 지주사들은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현금 흐름이 개선되고 있으며, 이를...

에너지서 로봇까지… 두산, 글로벌 '빅테크' 공급망 핵심축 부상

네이버 증권.

정부의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이 구체화되면서 국내 복합기업 업종이 1일 강력한 상승 동력을 얻고 있다.

주요 지주사들은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현금 흐름이 개선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에너지, 반도체, 바이오 등 핵심 사업군을 보유한 그룹주를 중심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는 양상이다.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은 두산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너빌리티와 로보틱스 등 핵심 자회사들의 수주 모멘텀이 부각되며 7.80% 상승한 110만 6,000원에 거래 중이다. 우선주인 두산우 역시 그룹주 전반의 온기에 힘입어 6.14% 오른 46만 7000원을 기록하며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두산은 현재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밥캣, 두산퓨얼셀 및 두산로보틱스 등 23개 계열사를 거느린 거대 생태계의 중심축이다.

최근 두산의 약진은 자체 사업인 전자BG(Business Group)가 견인하고 있다. AI 가속기에 필수적인 하이엔드 동박적층판(CCL)을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에 공급 반도체 소재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했다.

미래산업과 알파칩스, 뉴파워프라즈마 및 유니테스트 등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 온기가 퍼지는 가운데, 두산의 소재 경쟁력은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동력이 됐다.

자회사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원전 및 해상풍력의 두산에너빌리티, 소형 건설기계의 두산밥캣, 수소 연료전지의 두산퓨얼셀과 협동로봇의 두산로보틱스는 각 분야에서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들은 월덱스와 이엘씨, 엘케이켐 및 시그네틱스 등과 함께 정밀 제조 및 소재 분야에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

현대백화점 그룹의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경영 효율화 기대감으로 5.45% 오른 1만 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도체 및 ICT 투자 전문 회사인 SK스퀘어는 포트폴리오 가치 증대와 주주환원 의지가 맞물리며 4.82% 상승한 48만 9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그룹의 실질적 지주사인 삼성물산은 건설과 상사 부문의 탄탄한 기초 체력을 바탕으로 4.73% 오른 26만 5500원에 거래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두산2우B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삼성물산우B 역시 본주와 궤를 같이하며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LG는 4.47% 상승한 8만 6500원을 기록 중이다. 방산과 에너지 부문의 수출 호조가 기대되는 한화와 배당 매력이 부각된 한화3우B도 나란히 상승하며 지주사 랠리에 동참하고 있다.

화학 및 섬유 자회사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효성은 3.35% 오른 13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와 식품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꾀하는 CJ와 인적 분할 이후 신설 지주사로 출범한 HS효성 역시 오름세를 기록하며 견조한 수급을 확인 중이다.

유통과 화학 부문의 체질 개선에 나선 롯데지주와 산업 자재 사업이 견조한 코오롱이 오름세다. CJ4우(전환)가 상승하는 가운데, 코오롱우도 동반 상승하며 우선주 시장의 활기를 더하고 있다.

방송 및 콘텐츠 사업권을 보유한 KX와 그룹사 자산 가치가 부각되는 CJ우가 상승 중이다. LG우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제지 및 포장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한솔홀딩스도 상승 대열에 합류하며 자산 가치 재평가를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롯데지주우는 소폭 변동을 보이며 장중 공방을 벌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복합기업 업종의 강세가 단순한 기술적 반등을 넘어, 한국 증시의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려는 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주사가 보유한 자회사의 현금 창출 능력이 주주환원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금융 투자전략가는 "저평가된 지주사들의 자산 가치가 AI와 에너지 등 신성장 동력과 결합하며 새로운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핵심 사업군의 경쟁력이 지주사의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을 줄이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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