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가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에너지 절감 서비스와 신산업 육성을 위해 '에너지 마이데이터' 제도를 본격 추진한다. /자료제공=기후부
[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에너지 절감 서비스와 신산업 육성을 위해 '에너지 마이데이터' 제도를 본격 추진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0일 서울역 럭키컨퍼런스와 이룸센터에서 에너지 분야 공기업·공공기관·인공지능(AI) 산업계 등이 참여하는 '에너지 디지털·인공지능 전환 전략 민관전담조직(TF)' 제5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인공지능을 통한 탄소중립 가속화'를 목표로 국내 에너지산업의 디지털·AI 전환 현황을 진단하고, 전력 시스템 고도화와 에너지 신산업 발굴·육성을 위해 민관전담조직(TF)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5월 발표한 '에너지 분야 디지털·인공지능 전환 추진 전략'과 2027년 AI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에너지 데이터의 중장기 계획인 '에너지 마이데이터 추진 이행안(로드맵)'을 중심으로 데이터 활용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은 이날 ▷데이터 활용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민간 주도 혁신 생태계 조성 ▷에너지 대전환 가속화를 위한 신산업 육성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에너지 마이데이터 추진 이행안'을 공개한다.
에너지 마이데이터는 개인이 자신의 전기·가스 사용량 등 에너지 관련 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하는 데 동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는 제도다. 올해 말부터 1천만 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오는 2030년까지 전국 2천만 가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에너지 분야 개인정보 전송에 관한 고시'에 따라 에너지 분야에서도 마이데이터 제도가 도입되면서 개별 가구의 전기·가스 사용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하고, 맞춤형 에너지 절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회의에서는 에너지 데이터를 활용한 신산업 모델도 소개된다. 김희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교수는 전력계통 데이터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입지 선정 서비스와 전기차 공유업체의 양방향 충·방전(V2G) 서비스 등 데이터 기반 신사업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오일영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이번 마이데이터 도입을 시작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데이터 공유·개방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한국형 녹색전환과 에너지 대전환 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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