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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언제든 피해 날 수 있어”…긴 비에 산사태 위험 급증

이미 비가 많이 내린 상태에서 다시 집중호우가 예고됐습니다.

“언제든 피해 날 수 있어”…긴 비에 산사태 위험 급증

[앵커]

이미 비가 많이 내린 상태에서 다시 집중호우가 예고됐습니다.

땅이 물기를 가득 머금고 있어서, 산사태 위험이 매우 높은 상태입니다.

각별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세흠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악의 피해를 남겼던 우면산엔 4년 전에도 또 한차례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장맛비에 땅이 물기를 가득 머금은 8월, 또다시 쏟아진 집중호우 때문이었습니다.

밀려오던 흙더미는 도로를 덮치기 직전 멈췄지만, 사방시설이 없던 반대편 급경사지는 흙이 그대로 쓸려 내려갔습니다.

[이기환/국립산림과학원 산사태연구과 박사 :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는 극한 호우가 발생했을 때 장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내렸을 때 안전을 장담할 수 있는 그런 지역들은 없습니다."]

장마 막바지, 이미 많은 비가 내린 강원 지역에는 지난 주말 산사태 4건이 잇따라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가 최대 고비입니다.

올 장마 시작 이후 이미 최대 4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중부지방에 또다시 집중호우가 예고됐기 때문입니다.

산사태 발생 위험은 시간당 강수량이 30㎜ 이상, 연속해서 내리는 비가 200㎜ 이상일 때 급격하게 높아집니다.

[우충식/국립산림과학원 산사태연구과 박사 : "극한 호우라든지 시간당 5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릴 경우에는 토양 함수량이 급격하게 상승할 수가 있고요. 주의보 기준이라든지 그다음에 예비 경보를 뛰어넘는 정도의 위험도로 도달할 수가 있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만큼 앞으로 내리는 비로 곳곳에서 땅이 머금을 수 있는 한계치를 넘어설 수 있습니다.

길고 강한 장맛비가 예고된 이번 주, 언제든 산사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위험지역을 미리 확인하고 재난 문자를 받았다면 즉시 대피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김철/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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