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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어른들 시선에서 벗어나 학생의 눈높이로 기록

새벽누리는 청소년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 안에서 발견한 이야기를 기록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9월 경남 양산을 기반으로 창간된 청소년 독립언론이다.

어른들 시선에서 벗어나 학생의 눈높이로 기록

공감과 연대로 : 전라도 혐오에 맞서는 사람들③청소년 독립언론 새벽누리

8명의 기자가 지역 현장 기록

일상 속 혐오 문제에도 목소리

어른에게 배워…인식 변화 필요

"청소년 주도 소통의 장 만들 것"

새벽누리는 청소년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 안에서 발견한 이야기를 기록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9월 경남 양산을 기반으로 창간된 청소년 독립언론이다.

청소년은 학교와 교육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다양한 사회 문제의 영향을 직접 받음에도 이들의 경험과 생각은 사회에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창간 계기가 됐다. 그에 맞게 주된 취재 대상은 청소년들의 일상에서 겪는 문제들이다. 청소년들이 마주하는 학교 안팎의 다양한 이야기와 지역사회 문제를 발굴해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는 게 이들의 목적이다. 학교생활과 교육, 청소년 정책, 지역 청소년 시설 등 일상과 밀접한 주제부터 문화행사와 지역사회 현안까지 취재 분야도 다양하다. 특히 기성 언론이 제시하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뉴스를 전달하는 데 집중한다.

새벽누리가 관심 있게 보는 주제는 사회적 혐오와 차별이다. 실제 최근에는 배제고 지역 혐오 응원 논란 등에서 불거진 이른바, ‘교실 안 혐오’에 대해 청소년으로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청소년 사이에 퍼지는 혐오 표현은 어른들로부터 대물림되고 있다”고 말해 청소년을 향한 비뚤어진 시선에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현재 새벽누리는 두 명의 중학생(편집장·취재장)이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취재 주제 발굴부터 기사 작성, 사진·영상 촬영과 편집까지 직접 한다. 완성한 콘텐츠는 새벽누리 홈페이지에 게시해 독자들과 공유하는 방식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기자들은 관심 있는 주제를 선정하고 관련 자료를 조사한 뒤 현장을 방문하거나 관계자와 시민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다.

강재훈 새벽누리 취재장은 “청소년이 운영하는 언론이라고 해서 정확성과 책임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청소년들의 생각과 지역사회의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전달하며 서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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