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
결혼 직전 예비신부의 일기장에서 지금까지 사귄 남자친구를 등급으로 매긴 기록을 발견했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와이프 전 남친 평점 다이어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결혼을 앞둔 남성 A 씨는 신혼집 이삿짐을 정리하다가 예비신부의 오래된 일기장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기장 속에) 과거 만났던 전 남자친구들의 이름과 함께 외모, 성격, 경제력, 속궁합까지 항목 별로 점수를 매겨 ‘A급’, ‘B급’ 등으로 분류한 내용이 있었다”며 “연애 초기 나에 대한 평가와 점수까지 적혀 있어서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A 씨는 “내가 사랑한 사람이 연인을 상품 평가하듯 저울질했다는 사실에 배신감과 모멸감이 들었다”며 “고민하다가 결혼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 풀고 넘어가야겠다 싶어 이야기를 꺼냈다”고 설명했다.
일기장 관련 이야기를 들은 예비신부는 “어릴 때 장난삼아 적은 사생활일 뿐”이라며 “왜 남의 일기장을 훔쳐보냐”고 A 씨를 몰아세웠다.
이에 A 씨는 “사람을 점수로 평가하는 가치관과 적반하장인 태도 모두 내 상식선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그동안 쌓아왔던 신뢰가 무너져서 평생 함께 해도 될지 망설여진다”고 토로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충격적이고 배신감이 클 것 같다”, “사람을 등급으로 나누는 것은 기본 도리가 아니다”, “이혼하고 나면 남편 평가도 적을 수 있다”며 A 씨의 입장에 공감했다.
일부 누리꾼은 “남의 일기장을 훔쳐본 것도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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