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추진 중인 양주 회암사지에서 예전에 출토된 유물의 과학적 실체가 판명됐습니다.
선종 불교의 상징인 회암사지 가치를 국제적으로 알리고 활용할 수 있는, 소중한 성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구슬 형태의 장신구.
꽃 모양의 치장품도 자태를 뽐냅니다.
2003년 양주 회암사지에서 출토됐던 영락 장식입니다.
보살의 몸체에 걸치는 용도로 쓰였습니다.
【스탠딩】
당시 장신구 19점은 이곳 정청지에서 발견돼 세상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제대로 된 연구나 분석은 없었습니다.
2024년부터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함께 검증한 결과 재질과 기법 등이 드러났습니다.
문양판과 밑바닥은 순수 구리였고, 표면에는 순도가 높은 도금이 나왔습니다.
입체형 장식은 금속판을 동그랗게 만 뒤 반구형 보석을 박아넣었습니다.
[신지영 /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보존과학연구실장: 과학적 연구 등 학제적 연구 성과를 도출하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회암사 문화유산 가치와 보다 더 깊이 이해할….]
양주시는 이 같은 성과 축적이 세계유산 등재에 큰 도움이 된다는 판단입니다.
회암사지는 참선을 중시하는 선종 불교 유적으로, 그간 가치를 입증할 유물이 부족했습니다.
[정덕영 / 양주시장: 회암사지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렸습니다. 이 자리가 회암사지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세계유산 등재를 향한….]
지난 2일부터는 동북쪽 집수정에서 추가 발굴에도 착수했습니다.
[김민규 / 관람객·경기도 고양시: 이번에 회암사지가 세계유산에 등재된다고 하는데 이를 계기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세계유산의 오랜 꿈에 도전해온 회암사지.
착실하게 그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영상취재: 장재호 /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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