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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양자경제 시대 선점" 성남시, 국가 양자클러스터 핵심 거점 나서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구축된 국내 최대 수준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국가... 무엇보다 성남시가 가진 최대 강점은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형성된 첨단산업 집적 구조다. 현재 판교에는...

"양자경제 시대 선점" 성남시, 국가 양자클러스터 핵심 거점 나서

연구개발·실증·산업화 연결하는 초광역 협력체계 구축 본격화

성남시청 전경.

[포인트데일리 김장수 기자] 성남시가 미래 국가 전략산업으로 꼽히는 양자산업 선점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구축된 국내 최대 수준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국가 양자산업 핵심 거점 도시 도약을 추진하면서다.

성남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6 양자클러스터 지정 공모’에 경기도-전북특별자치도 초광역 컨소시엄의 핵심 거점으로 참여한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양자컴퓨팅과 양자통신 분야 수요 거점 역할은 물론, 양자컴퓨팅 알고리즘 및 소프트웨어(SW) 개발 중심지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양자클러스터 공모는 정부가 미래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국가 단위 프로젝트다. 연구개발과 실증, 산업화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대한민국 양자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특히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반도체 이후 차세대 국가 전략기술로 떠오른 양자기술 주도권 확보가 중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성남시는 지난 15일 경기도에 초광역 컨소시엄 참여의향서를 제출했으며, 경기도는 18일 성남시를 비롯한 참여 기관들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양자클러스터 지정 공모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초광역 협력체계에서 경기도와 전북특별자치도는 역할을 분담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연구개발과 기술 고도화 기능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전북특별자치도는 실증 인프라와 산업 적용 기반 구축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연구에서 실증, 산업화까지 이어지는 양자전환(QX) 협력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성남시는 이 가운데 경기도 전략을 현장에서 구현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맡는다. 특히 양자컴퓨팅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중심축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단순한 연구개발 지원 수준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양자기술 상용화 기반 구축까지 담당하게 되는 셈이다.

무엇보다 성남시가 가진 최대 강점은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형성된 첨단산업 집적 구조다. 현재 판교에는 1800여 개의 IT·BT·CT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전국 팹리스 기업의 약 34%가 성남시에 위치하고 있다. 이는 양자기술 수요와 실증이 동시에 가능한 국내 최고 수준의 산업 환경으로 평가받는다.

양자기술은 기존 컴퓨팅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기술로,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보안, 국방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 핵심 기술로 꼽힌다. 특히 양자컴퓨팅은 기존 슈퍼컴퓨터로도 해결이 어려운 복잡한 연산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어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주요 국가들이 기술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성남시는 기존 ICT 산업 기반과 양자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기업들이 양자기술과 결합할 경우 미래 첨단산업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특히 성남시는 이번 클러스터 참여를 통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양자 소프트웨어와 시스템 국산화를 앞당기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양자기술 분야는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일부 국가 중심으로 기술 경쟁이 이뤄지고 있어 국내 독자 기술 확보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성남시는 지역 기업들의 양자전환(QX)을 적극 지원해 기술 자립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양자산업은 고급 연구 인력과 첨단 기술기업 유입 효과가 큰 분야로 꼽힌다. 시는 양자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첨단산업 중심 도시로서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청년층과 고급 기술인력 유입이 늘어나면서 지역 산업 생태계 전반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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