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亞 시장서 급등...브렌트유 110달러 돌파
美 금리 동결 속...파월 의장 인플레이션 우려 강조
美 마이크론, 호실적 발표에도 시간외 급락 '변수'
원-달러 환율 1500원 넘어...外人, 1.8조 쏟아내
기관 매도 가세...코스피, 2.73% 밀려 5763 마감
반도체 · 車 · 조선 · 2차전지 · 철강 · 바이오주 '하락'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급락, 20만·100만원은 지켜
전력기기주...LS일렉트릭 '급등', HD현대일렉트릭 '뚝'
대체에너지 부각 속...SK이터닉스 · 씨에스윈드 '껑충'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9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 속에 2.73% 급락하며 5760선으로 밀려났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연준(Fed·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기준금리 동결과 파월 연준 의장의 인플레이션 확대 우려 발언, 중동 에너지시설 피격에 따른 유가 불안 속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급락하면서 증시 투심이 급격히 위축됐다. 같은 날 뉴욕증시 정규장 마감 후 미국 마이크론이 깜짝실적을 발표했지만 시간외 주가가 급락한 점도 변수로 거론됐다.
국제유가는 아시아 시장에서도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3시 25분 블룸버그 집계 기준 4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97.05달러로 0.66%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5월물 브렌트유는 같은 시각 배럴당 112.73달러로 4.98% 급등하며 110달러 선을 넘어섰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선까지 폭등(원화가치 약세)하는 가운데 외국인들이 1.8조원 대를 쏟아내며 지수 급락을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2차전지, 철강, 제약바이오, 보험주 등이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84% 급락한 20만500원, SK하이닉스는 4.07% 급락한 101만30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IT 대형주 중 LG전자(-3.17%), LG디스플레이(-3.54%) 등이 급락했다.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부족 전망 속에 삼성전기는 3.34% 급등했다.
자동차주 중 현대차가 4.22%, 기아가 2.63% 각각 급락했다. 조선주 중 HD현대중공업(-3.90%), HD한국조선해양(-2.71%), 한화오션(-2.18%), 삼성중공업(-2.06%) 등이 내렸다.
2차전지주 중 LG에너지솔루션(-3.26%), LG화학(-5.16%), 포스코퓨처엠(-1.25%) 등이 하락했다. 철강주 중 POSCO홀딩스(-3.29%), 현대제철(-3.76%) 등이 급락했다. 제약바이오주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52%), 셀트리온(-3.58%) 등이 하락했다. 보험주 중 삼성생명(-1.91%), 삼성화재(-3.14%), 한화생명(-6.10%) 등이 하락했다.
지주사에선 LS가 3.01% 급등한 반면 코오롱(-4.65%), 한화(-3.18%), LG(-2.90%), SK스퀘어(-3.02%) 등이 미끄럼을 탔다.
전력기기주 중 LS일렉트릭이 수주 기대감으로 4.80% 껑충 뛰었다. HD현대일렉트릭(-1.64%), 효성중공업(-1.39%) 등은 하락했다. 대체에너지 이슈 부각 속에 SK이터닉스가 26.06% 치솟았고 씨에스윈드도 9.81% 급등했다.
건설주 중 대우건설이 원전 기대감 속에 8.74% 급등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고 GS건설도 1.17% 올랐다. 삼성E&A는 2.10% 하락했다. 원전주 중 두산에너빌리티는 0.93% 하락했다. 증권주 중 미래에셋증권(-4.58%), 메리츠금융지주(-4.26%) 등이 급락했다. 인터넷주 중 NAVER(-2.65%), 카카오(-2.91%) 등이 내렸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1.81포인트(2.73%) 급락한 5763.22를 기록했다. 개인이 2조410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8742억원과 6660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1억7333만주, 거래대금은 22조606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206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80종목이 내렸다. 40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0.90포인트(1.79%) 떨어진 1143.48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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