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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유전체 분석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과 이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정밀 의료 시장이 2026년 7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13일 유전자 치료제 분석 테마가 강세를 보였다.
암이나 희귀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수정하는 유전자 편집 기술과 차세대 세포 치료제(CAR-T)를 보유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매수가 유입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항체 신약 개발 전문 기업 앱클론은 차세대 CAR-T 치료제의 임상 진전과 글로벌 기술 이전 기대감이 반영되며 이날 11.93% 급등한 8만 9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전체 분석 및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제이에스링크와 녹십자 그룹의 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 지씨지놈 역시 정밀 진단 수요 확대 전망 속에 각각 9.69%, 7.48% 상승하며 테마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유전자 치료제 분야의 전통 강자인 헬릭스미스와 독보적인 리보핵산(RNA) 치환 효소 기술을 보유한 알지노믹스는 혁신 신약의 가치가 재조명받으며 오름세를 보였다. 희귀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티움바이오와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전문 신테카바이오는 기술적 시너지를 인정받으며 상승 흐름을 탔다.
액체생명진단 전문 아이엠비디엑스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를 개발하는 지놈앤컴퍼니는 유전자 분석 데이터의 상업적 활용도가 높아지며 주가가 기지개를 켰다. 백신 및 유전자 치료제 개발사 HLB제넥스와 암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면역세포 치료제 전문 큐로셀은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 시장의 핵심 주자로 부각되며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효소 전문 기업 아미코젠과 면역 기반 신약 개발사 제넥신, 암 조기 진단 전문 지노믹트리는 진단과 치료를 아우르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승 마감했다. 제약 대형주 녹십자와 유전체 분석의 선구자격인 테라젠이텍스, 마크로젠은 견조한 실적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오름세를 유지했다.
또한 세포 배양 배지 전문 엑셀세라퓨틱스와 진단 키트 개발사 진시스템, 엑세스바이오, 제놀루션 등은 유전자 분석 인프라 확충 수혜주로 분류되며 상승했다. 면역치료제 전문 바이젠셀과 DNA 기반 치료제의 진원생명과학, 유전자 도입 세포 치료제 '인보사'의 코오롱생명과학도 상승 대열에 섰으며, 큐어링 기술의 신라젠과 랩지노믹스, 유전자가위 원천 기술의 툴젠 역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반면 테마 전반의 온기에도 불구하고 그간의 주가 상승에 따른 피로감과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한 종목들도 속출했다. 분단 진단 전문 씨엔과 이엔셀, 유전체 분석 기반 AI 전문 쓰리빌리언은 소폭 하락하며 장을 종료했다. 소마젠과 고바이오랩, 셀레믹스는 매물 압박에 약세를 보였다.
진단 키트 강자인 바이오니아와 HLB파나진은 최근 반등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갔으며, CJ 바이오사이언스와 엔젠바이오는 하락폭을 키웠다. 액체생명진단 플랫폼 젠큐릭스와 싱글셀 분석 전문 지니너스도 차익 매물에 고전했다. 특히 CG인바이츠와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각각 5.28%, 5.52% 하락하며 테마 내 하락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금융 전문가들은 “유전자 치료제는 기존 약물로 치료가 불가능했던 난치병의 근본적 해결책으로 자리 잡으며 빅파마들의 핵심 인수합병(M&A) 타깃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임상 단계에서의 높은 리스크와 긴 회수 기간을 고려해야 하므로, 단순한 연구 발표보다는 글로벌 제약사와 구체적인 파트너십을 맺었거나 실제 상업화 가능한 진단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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