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이 올해 초 화제가 됐던 ‘클로드 코워크(Claude Cowork)’의 전면 확대에 나섰다.
앤트로픽은 9일(현지시간) 기업용 AI 협업 도구 클로드 코워크를 모든 유료 요금제에서 정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클로드 코워크는 지난 1월12일 최상위 요금제인 '클로드 맥스' 구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 적용 범위를 넓혀 왔다. 이제는 3개월간의 피드백 과정을 거쳐 '프리뷰' 단계를 넘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또 기업 고객을 위한 관리·통제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이를 통해 AI를 업무 전반에 확산하려는 전략이다.
클로드 코워크는 팀 단위로 업무를 처리하고 프로젝트 결과물을 작성하며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등 협업 전반을 지원하는 AI 도구다.
특히 기존에는 개발자 중심으로 활용되던 AI를 운영이나 마케팅, 재무, 법무 등 비개발 조직까지 적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클로드 코워크 사용의 대부분은 엔지니어링 외 부서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1월 말 일반 업무 10개 분야에 대한 플러그인 기능을 내놓자, 관련 소프트웨어 기업의 주가가 무더기로 폭락하는 '사스포칼립스' 현상까지 일어났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조직 단위 확산’을 위한 관리 기능 강화다. 기업 관리자들은 역할 기반 접근 제어(RBAC)를 통해 팀별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세분화할 수 있으며, 그룹별 예산 한도를 설정해 비용을 통제할 수 있다.
또 사용량 분석 기능을 통해 팀별 활용 현황과 활성 사용자 수를 파악하고, 어떤 업무에 AI가 효과적으로 적용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관측 기능도 강화됐다. 파일 수정, 도구 호출, 자동 승인 여부 등 오픈텔레메트리(OpenTelemetry)를 기반으로 AI가 수행한 작업을 기록해 기업의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대규모 조직에서 AI 도입 시 필수적인 가시성과 통제력을 제공한다.
기존 업무 도구와의 통합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과의 연동을 통해 회의 요약, 액션 아이템, 녹취록 등을 자동으로 정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후속 업무를 생성할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다양한 커넥터를 통해 슬랙, 지라 등 기존 협업 도구와 연결할 수 있으며, 관리자는 조직 전체에서 각 도구의 사용 권한을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클로드 코워크와 클로드 코드 데스크톱 버전은 이제 맥OS와 윈도우에서 모든 유료 요금제를 통해 정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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