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앤트로픽이 기업 고객 대상 메시지 전략을 맡을 카피 리드를 연봉 최대 32만달러에 채용한다.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카피 리드는 장문 글, 대본, 행사 문안, 사회관계망서비스용 문구 작성 등을 맡는다. 지원 자격은 경력 10년 이상이며 연봉은 25만5000달러에서 32만달러다. 앤트로픽은 별도로 카피 및 콘텐츠 총괄 책임자도 채용 중이며, 이 직무 연봉 범위는 32만달러에서 40만달러다.
채용 공고를 보면 앤트로픽은 복잡한 제품 기능과 고객 성과를 명확하고 구체적이면서도 흥미롭게 읽히는 언어로 풀어내는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기술적인 내용이 많은 AI 제품을 대중과 기업 고객에게 쉽게 설명하는 글쓰기 역량에 높은 보수를 책정한 셈이다.
이런 흐름은 다른 AI 기업들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오픈AI는 4월 테크 토크쇼 TBPN을 인수했고, 해당 프로그램 인력은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맡는다.
글쓰기 직군은 AI 확산으로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는 분야로도 꼽힌다. 2023년 한 카피라이터는 자신의 일이 이미 챗GPT로 대체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앤트로픽에 합류한 안드레이 카파시는 카피라이팅 직무 노출도를 8~9로 평가하며 AI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봤다.
그럼에도 미국 노동통계국은 2024년부터 2034년까지 글쓰기 관련 일자리가 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앤트로픽 다니엘라 아모데이 사장은 문학 전공자로 2월 AI가 많은 일을 수행할 수록 인간다움을 만드는 요소가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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