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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앤트로픽, 소프트웨어 보안 AI '미소스' 공개 예정

앤트로픽이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미소스(Mythos)'를 앞세워 사이버 보안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급속도로 고도화되는 AI 기반 해킹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글로벌...

앤트로픽, 소프트웨어 보안 AI '미소스' 공개 예정

앤트로픽이 소프트웨어 보안 AI '미소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은 앤트로픽 최고경영자 다리오 아모데이. [출처=WSJ]

앤트로픽이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미소스(Mythos)'를 앞세워 사이버 보안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급속도로 고도화되는 AI 기반 해킹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해 핵심 인프라 보호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앤트로픽은 미소스 프리뷰 버전을 약 50개 주요 기업 및 기관에 제한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에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알파벳 자회사), 리눅스 재단 등 글로벌 핵심 인프라 운영 주체들이 포함됐다.

이번 조치는 AI가 취약점을 탐지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공격까지 수행할 수 있는 단계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사이버 보안 업계에서는 AI가 대량의 소프트웨어 버그를 발견하면서, 기업들의 대응 속도를 압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앤트로픽 내부 평가에 따르면 미소스는 소프트웨어 버그를 찾아내고 이를 악용하는 능력에서 기존 모델 대비 크게 향상된 성능을 보였다. 특히 버그 하나를 찾는 데 드는 비용 기준으로 약 10배 높은 효율성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앤트로픽은 해당 모델의 대중 공개에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로건 그레이엄 앤트로픽 프론티어 레드팀 책임자는 "안전하게 공개할 수 있다는 확신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반 공개는 어렵다"고 밝혔다.

최근 연구 결과도 이러한 우려를 뒷받침한다. 스탠퍼드대학교 연구진은 AI가 실제 네트워크 환경에서 인간과 유사한 수준으로 취약점을 탐지하고 공격까지 수행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 4.6' 모델은 단 2주 만에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에서 기존보다 훨씬 많은 고위험 버그를 찾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특히 '버그 공개부터 악용까지 걸리는 시간'이 급격히 단축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과거에는 취약점이 공개된 이후 대응할 수 있는 일정 시간이 있었지만, AI의 발전으로 이 간격이 사실상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앤트로픽은 향후 몇 년 내 다른 AI 모델들도 미소스 수준의 취약점 탐지 능력을 갖출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기업과 기관들은 "취약점 발견과 동시에 공격이 이뤄지는 환경"에 대비한 보안 체계 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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