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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앤트로픽, 기업가치 9000억달러 투자 유치 추진…오픈AI 몸값 넘었다

[사진: 셔터스톡]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약 9000억달러(약 1336조원)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신규... 앤트로픽은 오픈AI 출신 인사들이 2020년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챗GPT 출시 이후 생성형 AI 시장이...

앤트로픽, 기업가치 9000억달러 투자 유치 추진…오픈AI 몸값 넘었다

앤트로픽 클로드.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약 9000억달러(약 1336조원)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신규 투자 유치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이 성사될 경우 오픈AI의 최근 평가액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29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현재 비공개로 신규 자금 조달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아직 투자 조건이 담긴 텀시트(term sheet)는 체결되지 않았으며, 협상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앤트로픽은 관련 질의에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논의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기업가치 규모를 넘어 앤트로픽의 성장 속도 때문이다. CNBC는 앤트로픽이 오픈AI를 빠르게 추격해 왔으며, 이번 투자 유치가 성사되면 양사의 기업가치 격차가 사실상 역전되는 셈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오픈AI는 지난 3월 말 투자 라운드에서 약 8520억달러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당시 기준으로는 비상장 AI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앤트로픽은 최근 기업용 AI 시장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특히 코딩 지원 서비스인 '클로드 코드'(Claude Code)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면서 매출 증가를 견인하는 모습이다.

회사는 이달 초 자사 연환산 매출(ARR)이 300억달러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이러한 성장 배경으로 클로드 코드 수요 확대를 직접 언급했다. 생성형 AI 도구를 실제 업무 환경에 도입하려는 기업 수요가 확대되면서 코딩·개발 보조 분야에서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앤트로픽은 오픈AI 출신 인사들이 2020년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챗GPT 출시 이후 생성형 AI 시장이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오픈AI의 주요 경쟁사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안전성 중심 AI 개발 전략과 기업용 서비스 확대를 앞세워 시장 영향력을 넓혀 왔다.

다만 현재 투자 유치가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 텀시트가 체결되지 않은 만큼 기업가치와 조달 조건은 향후 협상 과정에서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 구성과 실제 자금 조달 규모 역시 공개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이번 협상을 생성형 AI 업계의 공격적인 자금 유입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다. AI 인프라와 모델 개발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기업가치 역시 빠르게 높아지는 분위기다.

업계 관심은 앤트로픽이 실제로 9000억달러 수준의 평가를 인정받고 투자 유치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 또 클로드 코드 중심의 매출 성장세가 향후 추가 투자 유치의 핵심 근거로 이어질지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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