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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애플 참전으로 판 더 커진 '폴더블폰'...삼성, 초격자 트라이폴드로 맞...

그동안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주도해온 시장이 3파전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각) "폴더블 아이폰이 기존 아이폰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디자인을 제시할 것"이라며...

애플 참전으로 판 더 커진 '폴더블폰'...삼성, 초격자 트라이폴드로 맞...

하반기 ‘폴더블 아이폰’ 나온다…폴더블폰 출하량 30% 성장 전망

폴더블 아이폰 예상 이미지.<IT 매체 맥루머스 X>

올해 하반기로 예상되는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폴더블폰) 출시가 가시화되면서 시장 경쟁 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그동안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주도해온 시장이 3파전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각) “폴더블 아이폰이 기존 아이폰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디자인을 제시할 것”이라며 “폴더블 아이폰은 역사상 가장 큰 변화이자 최초의 실질적인 폼팩터 형태 변화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폴더블 아이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Z폴드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책처럼 펼치는 형태를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펼쳤을 때 7.7인치 내부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접었을 때는 5.3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참전이 단순한 신규 플레이어 등장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한다.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확대와 동시에 점유율 재편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폴더블 아이폰 출시 효과에 힘입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29.7%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역시 약 20% 성장을 예측했다.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인포그래픽=남빛하늘>

폴더블폰 시장이 확대되면서 경쟁 구도도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관련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가 40%, 화웨이가 30%로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반면 올해는 삼성전자 31%, 애플 28%, 화웨이 23% 순으로 판도가 바뀔 전망이다.

백종성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연구위원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은 시장 전체 규모를 확대함과 동시에 기존 경쟁 구도에 구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백 연구위원은 이어 “애플은 후발주자인 만큼 완성도 높은 사용자 경험과 애플 생태계를 통해 차별화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폴더블 시장 전반의 인지도와 수요를 끌어올리는 촉매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설명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한 고객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체험하고 있다.<뉴시스>

삼성전자와 화웨이는 올해 각각 폴더블폰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내 입지 방어에 나설 전망이다. 먼저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두 번 접는 ‘갤럭시 Z트라이폴드’를 공개하며 폴더블 기술력을 과시했다. 오는 3분기에는 차세대 ‘갤럭시 Z폴드’와 ‘갤럭시 Z플립’ 시리즈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폴더블폰 시장 경쟁 심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지난해 말 열린 갤럭시 Z트라이폴드 출시 미디어 브리핑에서 “삼성전자는 오랜 기간 폴더블을 만들어 낸 역량이 있기 때문에 시장을 계속 리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월 말 진행한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도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제품과 라인업을 보강하며 갤럭시 Z트라이폴드처럼 새 경험을 제공하는 폼팩터 혁신을 지속해 고객층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웨이도 애플을 겨냥해 폴더블폰 전략 강화에 나섰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기존 ‘푸라’ 시리즈 후속 모델과 함께 애플이 개발 중인 폴더블 아이폰과 유사한 형태 모델까지 총 2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즈 리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위원은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이 가까워질수록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업체 간 경쟁은 대형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생산성과 멀티태스킹 경험을 강화할 수 있는 북타입 폴더블 제품군으로 더욱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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